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영화 리뷰/영화 드라마 이야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윤태구 송하영 케미 기대되는 이유

by 포티덕 2022. 1. 20.
728x90
반응형

단 2회 방영만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SBS 새 금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입니다. 국내 원조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긴장감 넘치는 극의 전개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주인공인 송하영(김남길)과 윤태구(김소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출처 : SBS

 

▣ 글의 순서

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윤태구 인물 설명

2.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송하영 인물 설명

3. 윤태구와 송하영의 케미가 기대되는 이유

 


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윤태구(김소진)

 

사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메인 주인공은 송하영(김남길)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윤태구 역을 맡은 김소진 배우에게 큰 관심이 가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김소진 배우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정우성-조인성 주연의 영화 '더킹'에서 김소진 배우의 연기를 매우 인상깊게 봤고, 그 때부터 그녀가 출연하는 영화와 드라마는 빠짐없이 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모가디슈 또한 재미있게 시청했구요. 

 

아쉽게도 영화와 연극에 비해 드라마에서는 모습을 자주 못 봤었던 김소진 배우가, 이번에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맡은 윤태구라는 역할은 주인공인 송하영 못지 않게 큰 비중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방식이 매우 호쾌하고 털털해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윤태구 / 출처 :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윤태구는 경찰 기동수사대 1계 2팀 팀장으로, 웬만한 남자 형사들 저리가라 할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녀는 매사에 강단있는 카리스마있는 인물인데요. 그에 못지않게 수사에 있어서는 매우 날카롭고 이성적인 면을 보여줍니다. 언뜻 보기에 삐딱하고 전투적으로 보이지만, 감정 절제를 잘 할줄 알며 항상 사건과 용의자 자체만 바라보는 인물이지요.

 

범죄를 해결하는 방식이 다소 다른 송하영과는 자주 충돌하지만, 속내는 송하영을 신뢰하고 존중합니다. 이런 면만 보더라도 송하영-국영수(진선규)와 함께 공조하며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그녀는 기본적으로 송하영과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태도를 가졌지요.

 

 

그래서 남성들이 득실득실했던 1990년대의 경찰 조직에서 누군가의 편견과 견제를 뒤로하고 묵묵히 버텨왔던 것입니다. 경찰로서의 신념과 자신만의 강직한 성품으로 흉악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윤태구라는 인물은 아직 극 초반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점점 전개될수록 매력을 더 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그녀는 3화 이후부터 큰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송하영 / 출처 : SBS

 

2.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송하영(김남길)

 

다음으로는 극의 주인공인 송하영에 대한 정보입니다.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남길이 맡은 송하영이라는 인물은 원조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모티프로 한 인물입니다. 그 누구보다 피해자의 감정에 깊게 공감하고, 범죄자의 심리를 추리하는데 큰 능력을 가진 송하영은 과학수사와 범죄심리 분석이 거의 통용되지 않았던 1990년대 경찰 조직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는 인물입니다. 

 

그 여느 작품과 달리, 이번에 김남길이 맡은 송하영이라는 인물은 웃음기 유머코드를 쏙 뺀 담백하고 진중한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더욱 김남길의 연기가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타인의 아픔과 고통에 많은 공감을 했던 송하영은 경찰이 된 이후에도 범인의 심리와 피해자의 아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사건을 반드시 해결하여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는 자세 역시 굳건했지요.

 

'너의 공감 능력과 경찰로써의 신념이 프로파일러에 딱이다' 라고 자신에게 용기를 준 국영수 팀장과 의기투합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사 기법을 통해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송하영은 어린 시절 익사한 시체를 보고도 놀라기 보다는 걱정과 염려를 먼저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태생적으로 타인의 아픔에 큰 공감을 느끼고 함께 괴로워했던 것이지요. 이러한 것들이 극이 전개되면서 어떻게 표현이 될지도 기대가 됩니다.

 

송하영의 든든한 우군 국영수 / 출처 : SBS

 

3. 윤태구와 송하영의 케미가 기대되는 이유

 

마지막으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윤태구와 송하영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사실 윤태구와 송하영의 수사 스타일은 엄밀히 말하자면 다릅니다. 행동 중심이고, 언뜻 보기엔 거친 수사 방식의 소유자인 윤태구와 항상 냉정하고 차분하며, 용의자의 심리 분석에 초점을 맞추는 송하영은 매우 다른 수사 스타일을 가졌지요. 그래서 종종 그들의 갈등과 충돌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저에는 반드시 범죄자를 잡아 응징하겠다라는 형사 특유의 원초적인 본능과,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주고 같이 공감해주겠다라는 선한 의지가 깔려있습니다. 즉, 방식은 다르지만 가지고 있는 신념은 매우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범죄 스릴러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클리셰입니다. 각자의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의 목표를 위해 중간중간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엔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인물들 말이지요. 

 

아마도 윤태구와 송하영 또한 극 초반에는 그러한 모습을 자주 보여줄 것입니다. 그 중간에서 국영수 팀장 등이 맛깔스럽게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수사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지요. 설마 그럴 일은 없었으면 하지만,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아주 약간 첨가되어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터프한 여형사와 섬세한 프로파일러의 조합이라면 은근히 신선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지금까지 SBS 새 금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주인공인 송하영(김남길)과 윤태구(김소진)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지난 1~2화가 송하영이라는 인물의 섬세함을 주로 보여줬다면, 앞으로는 범죄심리수사가 진행되며 벌어지는 일들과 여기서 공조와 갈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송하영과 윤태구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매주 금토 10시에 방영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