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 지급일, 장기투자 1만주, 특별 배당금

'우리 모두의 주식'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약속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1월은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금 지급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주를 포함한 삼성전자 주식의 3분기 배당금 지급일은 11월 17일 수요일입니다. 11월 17일 수요일에 삼성전자 주주들은 세전 금액으로 1주당 361원의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배당 소득세 15.4%를 제외한 금액이 본인의 증권계좌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죠.

 

21년 11월 17일 3분기 배당금 지급일 / 출처 : 뉴시스

 

 

사실 올해 계속 횡보, 혹은 하락 중인 삼성전자 주식으로 인해서 매우 낙심할 투자자들이 많을 텐데요. 특히 지난 3분기 실적이 역대급 매출을 보이면서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 주식의 상승을 기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4분기 이후의 삼성전자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선반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반대로 지금이 저점이라는 주장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지금이 매수 적기가 아닐까 하네요. 

 

- 삼성전자 21년 3분기 배당금 지급일은 언제일까?

	21년 1분기	21년 2분기	21년 3분기	21년 4분기
매수 마감일	3/29	6/28	9/28	12/28
배당락일	3/30	6/29	9/29	12/29
배당기준일	3/31	6/30	9/30	12/31
배당금지급일	5/18	8/18	11/17	22년 4/20 예상

 

올해 삼성전자 분기당 배당금은 한 주당 361원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한 주당 7원이 오른 것이지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올해 역시  삼성전자는 연말 특별 배당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되면 22년 4월달에 특별 배당금이 포함된 21년 4분기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아직 특별 배당금이 얼마 정도 책정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년동안 계속해서 배당금의 규모를 늘려오고 있습니다. 2011년 한 주당 110원이었던 연간 배당금은 2020년엔 무려 1,416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또한 여기에 특별 배당금이 더해지면서 1,932원이나 되었죠. 2011년 한 주당 110원에서, 1,932원이라...정말 놀랍지 않나요? 물론 그 세월동안 삼성전자의 실적이 괄목할만큼 성장한 것도 있지만, 삼성전자의 주주친화 정책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삼성전자 장기 투자의 장점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물론, 최근 핫한 다른 투자 대상처럼 삼성전자는 변동성이 큰 종목은 아닙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도 잦고, 대외변수도 많아서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보이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이고, 또한 그 배당의 규모도 계속해서 늘려오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 우선주 주식을 1만주 모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 우선주 주식을 1만주 모으려면 6.5억이 필요합니다. 만만치 않은 투자 금액이죠. 그 돈으로 좀 더 변동성이 크고 기대 수익률이 높은 다른 투자 대상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우선주 1만주는 배당금만으로도 연 1,44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세금 15.4%를 제외한다고 해도 1,220만원의 배당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한 달로 환산했을 때, 삼성전자 우선주 주식을 1만주 가지고 있을 때 한달에 약 100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는 삼성전자가 배당금을 분기 361원으로 계속 고정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삼성전자는 지난 10년동안 계속해서 배당금의 규모를 조금씩 늘려왔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계속해서 우상향하고,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한 주당 분기 500원, 한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한 주당 분기 500원으로 배당금을 올린다고 가정해보면, 1만주 보유시 세금을 제외하고 연간 약 17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이를 한 달로 환산시, 141만원의 월세를 받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율과 배당수익률을 고려했을때, 은행 이자보다 훨씬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철저하게 개인의 투자 성향과 맞아야 합니다.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나서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기대하면 절대 안됩니다. 삼성전자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으로 호실적의 시기가 정해져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반도체의 수요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글로벌 왕좌 등극을 위해 도전하는 파운드리 시장은 장미빛 전망입니다. 대만의 TSMC를 비롯한 글로벌 경쟁자들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지만, 확률상 삼성전자의 실적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의 선택과 기다림의 영역입니다. 만약 마음을 크게 쓰지 않고, 분기별 배당금을 꼬박꼬박 받으면서 은행 이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는 더 할 나위없는 투자 대상입니다. 최근 미국 주식에 대한 열풍이 거세지면서,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저는 이러한 우량한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우리같은 개미가 결국엔 승리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삼성전자는 저러한 미국 빅테크 기업과 견줄만한 우량한 국내 기업인 것이지요. 

 

오늘은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금 지급일과 특별배당금 여부, 삼성전자 장기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정말 많은 삼성전자 주주 분들이 안정적이고 함께 우상향하는 장기투자하면서 큰 수익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