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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전망, 하반기 반도체 전망은 (김경민 연구원)

by 포티덕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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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한 많은 삼성전자 주주들이 8월을 많이 기대했을 것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이 승인되었고, 형기를 60% 채운 이재용 부회장이 풀려났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그가 저지른 범죄에 비해서 터무니없게 일찍 석방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겠나요. 이왕 풀려난 거 하반기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월 1일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연구원이 새로운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이제부터 삼성전자에 관심을 가져보자'

 

불과 한 두달 전, 국내 반도체 애널리스트 중 가장 빠르게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하향한 분인데, 지금은 또 삼성전자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 볼 타이밍이라는 것이지요. 어차피 삼성전자 우선주를 장기투자하는 중이라, 크게 상관은 없지만 반가운 마음에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라를 지난 번 TP와 마찬가지로 보통주 기준으로 101,000원으로 책정했으며, 그녀가 삼성전자에 주목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로 변경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원가 절감이 빠르게 이루어져 계절적 비수기인 21년 4분기, 22년 1분기에 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21년 상반기에 부진했던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하네요.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대비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새로운 성장 먹거리인 비메모리 부문에서 변화가 이뤄지는 것은 삼성전자의 PER 밸류책정에 긍정적입니다. 

물론 현재 주가와의 괴리율이 높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101,000원으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2. 메모리, 비메모리 모두 기대되는 상황

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15.2조 원으로 전망합니다.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 대비 높은 예상치라고 하네요. 

가장 크게 상향된 것은 반도체 부문인데, 메모리 반도체 신규 생산라인의 초기 가동 비용 반영이 마무리되고 128단 낸드플래시 고단화, 15nm DRAM 미세화 영향으로 원가 절감이 가시적입니다. 또한 DRAM 영업이익률은 19년 분기별 마진 중 가장 높았던 수준으로, 낸드 영업이익률은 20년 평균 마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SoC 출하가 개선되고,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이 현실화되면서 지난 2년간의 성수기 수준을 상회하는 이익 달성이 전망됩니다. 

이와 같은 예상을 반영하여, 부문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9.1조, 디스플레이 1.5조, 소비가전 0.9조, 무선사업부 3.5조로 전망한다고 합니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 실적의 구조적 변화는 4분기 및 22년 이후의 전사 실적 가시성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하네요. 

 

3. 주가는 바닥 통과 전망

지난 7월 말 열렸던 2분기 삼성전자 실적 컨콜은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투자자들의 문의사항을 질의응답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의사소통 의지를 보여줘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것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설득하는 작업은 만만하지 않은데요. 삼성전자가 TSMC, 미디어텍, 마이크론처럼 순수 반도체 기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TSMC나 미디어텍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이 좋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여러 사업부가 혼재하기 때문에 희석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이 가장 중요하고, 기존 예상보다 메모리-비메모리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현재의 주가는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세가지 요소들을 정리해보면, 메모리 반도체의 원가 절감으로 21년 4분기~22년 1분기 이익의 방어가 가능하고, 올 하반기부터 비메모리 반도체의 매출 상승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가석방된 이재용 부회장을 필두로 그동안 홀딩되었던 새로운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나쁘지 않게 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가 전망과 김경민 연구원의 관련 보고서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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