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 주가 이차전지 CNT 도전재 관련주 대장주 나노신소재 고객사

요즘 계속해서 이차전지 관련 대장주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 시간에는 이차전지 테마 중, 향후 더욱 각광을 받을 CNT 도전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CNT 도전재 관련주로는 대표적으로 나노신소재와 제이오, 동진쎄미켐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No.2 격인 제이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제이오 주식에 대한 매수 추천이 절대 아니며, 2차전지 섹터 CNT 도전재 공부를 위한 기록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요즘같이 이차전지 섹터가 조정을 보일 때, 관련 기업들을 공부해가면서 조금씩 주식을 모아가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 글의 순서

 

1. CNT 도전재 개념

2. 제이오 기업 소개

3. 그 밖의 CNT 도전재 관련주 정리

 

전기차 상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 출처 : Pixabay

 

1. CNT 도전재 개념 복습

 

지난 포스팅에서도 알아보았지만, CNT 도전재의 개념부터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2차전지 주식 공부를 하는 분들은 익히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차전지에서 중요한 것은 배터리의 용량과 충전 속도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효율이 좋아야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고, 충전 속도가 빨라야 편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배터리의 용량은 양극재와 관련이 있고, 충전 속도는 음극재와 관련이 있습니다. 도전재라는 것은 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있는 활물질들이 원활하게 연결될 수있는 연결 통로입니다. 활물질 사이를 연결해 전기적 특성을 갖게 만들어주죠. 도전재의 종류로는 지금까지 널리 활용되어 온 카본 블랙과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CNT가 있습니다. 

 

CNT는 탄소나노튜브라고도 불리는데요. 지름 1나노미터의 매우 작은 물질입니다. CNT는 카본 블랙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는데요. 먼저 카본 블랙 대비 전자의 이동량이 높으며, 적은 양에도 높은 성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카본 블랙보다 강도도 높아서 충전도 빠르게 되는 장점이 있지요.

 

또한 CNT는 음극재에서 사용될 때, 음극재 주요 소재인 실리콘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따라서 음극재의 안정성을 위해 CNT 도전재는 매우 중요한 물질인 것이죠. 

 

제이오의 주요 사업 / 출처 : 제이오 홈페이지

 

2. 제이오 기업 소개

 

다음으로,  CNT 도전재의 관련 기업인 제이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CNT 도전재의 대장주는 누가 뭐래도 나노신소재입니다. 하지만, 제이오 역시 탄소나노튜브 분야에서 엄청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며, 나노신소재의 주가가 움직일 때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제이오는 나노신소재의 경쟁 기업이라기 보다는, 나노신소재에 제품을 공급하는 전 단계의 회사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이오는 크게 이차전지소재, 플랜트 엔지니어링, 장치 제작 및 유통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차전지 소재가 바로 CNT 도전재에 쓰이는 파우더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이오는 촉매 화학기상증착법이라는 기술을 통해 양질의 CNT를 합성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합성한 CNT를 고운 파우더 형태로 만드는 것이죠. 

 

쉽게 생각해보면 제이오에서 CNT 파우더를 만들면, 나노신소재에서 이것을 이어받아 분산액으로 가공하여 셀 업체에 제공을 하는 구조인 것입니다. 즉 제이오의 고객사는 나노신소재, 동진쎄미켐 등 국내 업체와, SK ON, BYD(중국), CATL(중국) 등 셀 업체입니다. 

 

탄소나노튜브의 절대강자 / 출처 : 제이오 홈페이지

 

꿈의 신소재 탄소나노튜브 / 출처 : 제이오 홈페이지

 

물론 아직까지 제이오의 부문별 매출은 플랜트 엔지니어링이 절대적입니다. 22년 기준으로 제이오의 실적에서 CNT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지만, 증권가에서는 24년에는 그 비중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여러 뉴스 기사를 통해, 제이오가 계속해서 증설한다는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지요.

 

다음으로 제이오의 실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많은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을 두고, 비관론 자들은 아직까지 실적이 대박을 친 것도 아닌데, 주가는 너무 고평가받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현합니다. 제이오 역시 그런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요.

 

우선 제이오는 19년 매출 451억, 20년 매출 471억, 21년 매출 787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지만, 22년에는 677억원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업 이익 역시 19년 22억, 20년 15억, 21년 -39억, 22년에는 -22억의 적자를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기술과 설비 투자, 각종 판관비가 늘어남에 따라 적자가 지속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오의 주가는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상승해왔는데요. 연초 이차전지 섹터가 엄청나게 고성장을 보이며, 도전재 관련주인 나노신소재와 제이오 역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죠. 지난 4월 4만원대 중반을 찍고, 지금은 조정을 받아 29,000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벨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증설 속도, 앞으로 이차전지 섹터에서 CNT 도전재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을 감안하면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모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나노신소재를 비롯하여, BYD, CATL, 노스볼트 등 글로벌 기업에도 납품을 하는 것도 꽤나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탄소나노튜브의 강점 / 출처 : 제이오 홈페이지

 

3. 그 밖의 CNT 도전재 관련주 정리

 

마지막으로 CNT 도전재 관련주 정리를 한 번 더 하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CNT 도전재의 대장주는 나노신소재이며, 그 나노신소재에 파우더를 공급하는 것이 바로 제이오 입니다. 같은 섹터로는 동진쎄미켐과 LG화학 등이 묶이며, 소재를 취급한다는 점에서는 넓게 대주전자재료 역시 비교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차전지에서 빼놓을 수없는 중요한 테마인 CNT 도전재의 개념과, 관련 대장주인 나노신소재, 제이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절대 종목 추천은 아니며, 이차전지 섹터를 공부하자는 의미의 포스팅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