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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대장주 포스코퓨처엠 주가 상향 하나증권 리포트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관련주

by 포티덕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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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흥미로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차전지 섹터 전도사로 유명해진 금양의 박순혁 (전)이사와 하나증권 모 애널리스트 간의 온라인 설전이었지요. 물론, 두 분이 얼굴을 마주하고 직접 싸운 것은 아니지만, 유명 경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각자 다른 의견을 제시했지요.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엄청나게 주가가 오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위대한 기업은 맞지만 현재 주가는 너무 높아보인다"라며 목표가를 하향했습니다. 대신, 또 다른 2차전지 기업인 엘앤에프를 더 좋게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매도 리포트 이후, 에코프로 관련주의 주가가 하락했지요.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이사 / 출처 : 이데일리

 

이 후, 박순혁 (전)이사는 같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공개적으로 해당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반박했습니다.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애널리스트의 주장에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아직도 더 상승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죠. 

 

그 이후, 사건은 그럭저럭 마무리되었고 많은 동학 개미들이 박순혁 이사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얼마 전, 하나증권에서 2차전지 관련 리포트가 하나 더 발간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당시와 같은 애널리스트였고, 그 분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다시 상향(목표가 285,000원)했습니다.

 

또 한 가지, 해당 리포트에서 가장 추천하는 종목은 바로 또 다른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이었습니다. 과거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을 바꾼 그 기업이죠. 오늘은 해당 리포트에서 주장하는 포스코퓨처엠이 향후 유망한 이유와 목표 주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당연히 해당 종목에 대한 매수추천이 아닙니다. 

 

2차전지 대장주 중 하나 포스코퓨처엠


 

우선 해당 리포트를 요약하자면, 2차전지 섹터가 최근 엄청난 주가 성장이 있었고, 동시에 조정도 받았지만 장기 실적의 가시성이 높은 산업군이며, 앞으로는 전구체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구체 시장에서 포스코 퓨처엠의 강점이 돋보인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먼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입니다. 특히 한국 기업이 침투 가능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될 것입니다. 리포트에서는 향후 9년 간, 연 평균 +23%의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 기업이 침투 가능한 글로벌 양극재 시장의 성장은 향후 9년 간, 연 평균 +19%의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국내 cell 업체들(LG에너지 솔루션, SK 이노베이션, 삼성 SDI)의 경우, 장기적으로 CAPA 증설 여력이 존재하지만, 2020년 중반의 공급 과잉 우려를 감안할 때, 당분간 대규모 증설 기대가 어렵다고 합니다. 국내 양극재 기업들 역시, 추가적인 CAPA 증설 규모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국내 양극재, 국내 셀 메이커의 CAPA 증설 계획이 앞으로 둔화되고, 상대적으로 전구체 부분에서 향후 추가적인 증설 기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 하나증권

 

리포트에서는 국내 양극재 기업의 주력 제품인 삼원계 기준, 전구체 물질의 원가 비중은 50%대 중반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미국 IRA 규정 상, 광물로 분류된 양극재 생산 시, 부가가치의 50% 이상을 FTA 체결국에서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전구체 내재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다는 것이죠. 

 

22년 기준으로 국내 양극재 기업의 전구체 내재화율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공급망 구축 기조 하에서 각 기업의 내재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에서는 기업별 목표치/자본력/기술력을 감안했을 때, 포스코퓨처엠의 내재화율을 70%, 에코프로비엠의 내재화율을 33%, 엘앤에프의 내재화율을 26%로 책정했습니다. 

 

리포트의 결론은, 국내 양극재 3사 합산 가치를 92조원으로 전망했고, 전구체 사업의 경우 향후 12조원의 가치 창출 전망을 했습니다. 이 중에서 포스코 퓨처엠 양극재 부문의 가치가 37.3조원, 전구체 부문의 가치가 7.9조원, 합계 45.3조원(중기 기준 29.7조원)으로 중기 기준 목표 주가를 391,000원으로 상향한 것입니다. 

 

물론, 이 또한 특정 증권사의 리포트일 뿐입니다. 많은 동학 개미들이 증권사보다 개별 투자자, 유튜버, 경제학자 등을 더 신뢰합니다. 앞서 언급한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세를 치룬 박순혁 씨 역시 마찬가지였죠. 

 

사실 2차전지 섹터는 향후 더욱 성장할 것이 자명한 산업군입니다. 다만 1년 사이 너무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하여 조정을 받고 있죠. 이런 사이에, 관련 섹터와 관련주들을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며 각자 개인의 판단이 필요한 것이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에서, 관련 리포트를 다운받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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