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 실격 딛고 금메달, 나이 임효준 세계 랭킹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 선수단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첫 금메달 소식이 들렸습니다. 바로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황대헌 선수가 남자 1,500m에서 감격스러운 금메달을 딴 것이지요. 동계 올림픽, 아니 중국 전국체전이나 마찬가지인 쓰레기 대회이지만, 4년의 시간 동안 피와 땀을 흘렸던 선수들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지난 1,000m 실격을 딛고 영광의 메달을 딴 황대헌 선수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한국 첫 금메달 황대헌 

 

황대헌 선수는 바로 어제, 2월 9일에 펼쳐진 남자 쇼트트랙 1,500m 종목에서 통쾌한 금메달을 땄는데요. 그는 준준결승 3조에서 1위를 하면서 통과했고, 준결승에서는 2조에서 역시 1위를 하며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주최 측의 추태인지, 운영 능력이 부족한 것인지 여튼 선수들의 구제가 이어지며, 결승전에는 10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치뤘는데요. 황대헌 선수는 8바퀴 전까지는 9위에 머물고 있따가, 순식간에 1위로 역전하며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습니다. 

 

 

특히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전매특허인 아웃코스 역전을 선보이며 최종 기록 2분 9초 219의 기록으로 당당하게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재미난 것은 중국 대표팀은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모두 탈락했다는 사실인데요. 편파 판정이 없고 정정당당한 게임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를 잘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렇듯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팀의 첫 금메달이 되었습니다. 

 

황대헌 선수는 지난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주최측의 행태로 아쉽게 실격처리 되었는데요. 개최국인 중국 선수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어이없게 탈락한 것이지요. 황대헌 선수는 준준결승에서 1위로 준결승에 올랐는데요. 준결승에서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엔룽과 같은 조라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여지없이 '늦은 추월로 인한 접촉 유발'이라는 사유로 실격처리 되었습니다. 상대 선수와 접촉이 거의 없었는데도 말이지요. 

 

아쉬운 실격 판정을 받은 황대헌 

 

이 판정으로 인해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올랐고, 준결승 2조에서도 이준서 선수가 황당한 판정으로 실격을 당해 3위 중국 우다징 선수가 결승에 오르는 추태를 보였지요. 한 마디로 중국이 중국한 판정 결과였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중국 선수 3인이 모두 결승에 올랐고, 주최 측은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온 헝가리 선수 또한 실격처리하며, 중국에게 금메달과 은메달을 선사하였습니다. 

 

이러한 주최 측과 중국 측의 추태에도 불구하고, 황대헌 선수는 멘탈을 잘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스타그램에 마이클 조던의 어록을 업로드하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1,500m에서 감동적인 금메달을 따내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최고의 실력을 선보이며 중국 선수들에게 정의구현을 제대로 한 황대헌 선수의 프로필은 아래와 같습니다. 

 

- 황대헌 선수 프로필

 

1. 출생 : 1999년 7월 5일

2. 나이 : 22세

3. 학력 : 안일초 졸업, 부림중 졸업, 부흥고 졸업, 한국체대

4. 소속 : 강원도청

5. 신장 : 180cm, 76kg

6. 종교 : 기독교

7. MBTi : ENTP

8. 가족관계 : 부모님, 남동생

 

황대헌 선수는 주종목이 1,000m이며, 이 종목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번 1000m 실격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는 쇼트트랙 선수로는 큰 키인 180cm와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기에, 몸싸움에 능하고 무게중심이 낮습니다. 체력 또한 강하고 경기운영 능력 또한 세계 정상급이지요. 순속은 다소 아쉽지만,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가리지 않는 추월 기술이 워낙 탁월한 선수입니다. 

 

황대헌 수상 기록 / 출처 : 나무위키

 

지금까지 쇼트트랙 남자 대표 황대헌 선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쉽게 2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1,500m에서 세계 최강자의 품격을 보여준 황대헌 선수, 너무 고맙구요.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이준서 선수와 박장혁 선수 또한 너무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아직 모든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