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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주종목 금메달 심석희 넘을까

by 포티덕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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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보유한 현 세계최강의 스케이터를 꼽자면 감히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 선수를 꼽겠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모두가 인정한 유망주였고, 성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2015년 세계선수권을 평정하면서, '쇼트트랙 여제' '포스트 진선유'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바로 최민정 선수였습니다. 진선유 선수는 또 다른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레전드 전이경을 잇는 최고의 스케이터였죠. 

 

그러한 진선유 선수의 뒤를 이어 세계최강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선수가 바로 최민정 선수입니다. 1998년생, 2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커리어는 이미 레전드 of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 기량만으로도 가히 역대 한국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지요. 오늘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주종목 1,000m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최민정 선수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최고의 스케이터 최민정

 

 

최고의 스케이터 최민정 선수는 지난 500m 경기에서 아쉽게 넘어지면서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 주최 측의 어이없는 빙질관리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그 아픔을 떨쳐내고,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독보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한국을 결승 무대로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개인전 1,000m 입니다. 1,000m 종목은 1,500m와 함께 최민정 선수의 주종목으로 가장 가깝게는 2020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금메달을 딴 기록이 있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2017~18시즌에는 전무후무한 전종목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중장거리라 할 수 있는 1,000m와 1,500m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그녀가 가진 강한 체력때문인데요. 대표팀에서 체력 테스트를 하면 남녀를 통틀어 Top3에 들어갈정도로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녀가 경기에서 자주 보여주는 아웃코스 추월은 이러한 엄청난 체력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또한 체력 뿐 아니라, 스케이터에게 매우 중요한 순속, 이른바 순간 가속력 또한 최민정 선수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쇼트트랙에서는 얼음을 미는 '스트로크'가 많을 수록 속도가 빨라지는데, 최민정 선수는 보통 선수보다 2~3번 많게 스트로크를 하며 가속도를 낸다고 하는데요. 과연 베이징 올림픽 남은 경기에서도 그녀가 보여주는 힘찬 스트로크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계주 종목 바톤터치하는 최민정 / 출처 : 연합뉴스

 

 

이렇듯 체력과 순속이 엄청난 최민정 선수는 과거에는 몸싸움과 스타팅이 다소 약점으로 꼽혔는데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을 키우며 몸싸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베이징 올림픽 같이 추접스러운 행위를 자주 보여주는 중국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지지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아, 몸싸움을 하면 또 실격이 될 수 있으니, 아예 접촉없이 추월하는 것이 먼저겠군요!)

 

이러한 쇼트트랙 최강자 최민정 선수와 비교되는 것이 바로 심석희 선수인데요. 그녀 또한 최민정 선수 못지않게 엄청난 실력의 강자였지요. 두 선수 모두 세계를 대표하는 스케이터였지만, 안타깝게도 불화로 인해 현재는 거의 관계가 와해된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모 언론을 통해 공개된 기사에서 심석희 선수가 최민정 선수와 코치 등을 비난했던 카톡 메세지가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로인해 심석희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국가대표 자격정지 심석희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이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최민정 선수에게 심석희와의 불화설을 물었을 때, "나라를 대표해서 출전하는데 사이가 안 좋다는 말을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뛰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사이가 안 좋다라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라고 단호한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소위 엄청난 멘탈과 대인배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죠. 

 

어쨌든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최민정 선수가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입니다. 그동안 최민정 선수와 심석희 선수가 원투펀치로 불리며 쇼트트랙을 이끌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아마도 당분간은 최민정 선수가 심석희 선수를 제치고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빙상 여제로 군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메달이 없어도 지금까지 보여준 최민정 선수의 활약은 칭찬받아 마땅하지요.

 

지금까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최강자 최민정 선수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바라는 바는 오늘 열리는 여자 1,000m 경기에서 최민정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또한 메달을 따지 못해도 좋으니 부상없이 후회없는 멋진 경기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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