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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피겨 세계 랭킹 김민선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by 포티덕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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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땄는데요. 오늘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의 김민선 선수와 피겨 스케이팅 유영 선수의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실력과 국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금메달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스피드 스케이팅의 김민선 선수와 피겨 스케이팅의 유영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선 선수

 

김민선 :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출생 : 1999년 6월 16일 (22세)

- 서래초 졸업, 서문여중-서문여고 졸업,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

- 소속 : 의정부시청

- 신장 : 168cm

 

 

김민선은 11살에 처음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되었는데요. 2010년 한국 빙상의 레전드 이상화 선수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해 스케이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후 각종 주니어 대회를 휩쓸면서 이상화의 뒤를 이을 주역으로 떠올랐는데요. 

특히 김민선이 최초로 그 이름을 알린 것은 2016 릴레함메르 청소년 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획득하면서부터입니다. 또한 2017년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 폴클래식 여자 500m에서 37.70을 기록하면서, 2007년 이상화가 세운 세계 주니어신기록 37.81을 뛰어넘었는데요.

 

그러나 당시 그녀의 기록이 공인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 ISU 규정상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는 도핑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대회 주최측이 이를 하지 않는 바람에 그냥 비공인 기록으로 남게 된 것이죠. 이렇듯 김민선 선수는 주니어 시절부터 이상화 선수의 뒤를 잇는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는 허리부상으로 인해 500m 16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주를 펼치는 김민선 / 출처 : 연합뉴스

 

 

2019년에는 처음 시작된 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녀부 500m에서 김준호와 함께 나란히 초대 챔피언에 올랐는데요. 그녀는 여자 500m에서 38.416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브루클린 맥두걸을 0.117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500m 금메달에 이어 팀스프린트 은메달도 따냈다. 이는 빙속 여자 대표팀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그렇게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선전을 위해 착실히 준비했던 김민선 선수는 원래는 쇼트트랙의 곽윤기 선수와 개막식 공동기수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본인의 결정에 따라 김아랑에게 기수 역할을 넘겨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종목인 여자 500m 10조에서 레이스를 뛴 김민선 선수는 아쉽게도 7위로 최종 골인했는데요. 37.60초의 기록은 4년 전 평창 올림픽에 비해 1초 정도 좋아진 기록입니다. 

'자신감 있게!' 라는 좌우명을 가졌다는 김민선 선수는 이제 여자 1000m 스피드 스케이팅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2의 이상화가 아닌 제 1의 김민선으로 불리기를 바라는 포스트 빙속 여제의 새로운 도전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꼭 좋은 성적이 아니더라도, 부상없이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주었으면 합니다. 

 

 

피겨 스케이팅 유영 선수

 

유영 :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출생 : 2004년 5월 27일 (17세)

- 문원초 졸업, 과천중학교 졸업, 수리고등학교 재학

- 신장 : 168cm

- 세계랭킹 : 3위

 

유영 선수는 김연아 은퇴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며, 2020 사대륙선수권 은메달리스트 & 2020 로잔 청소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그녀는 종합선수권 최연소 우승 및 5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고,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성공시켰는데요.

 

이후 시니어 무대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깨지지 않던 쇼트와 프리 기술점수 한국 여자 싱글 최고점을 자신의 기록으로 경신하였으며, ISU 공인 국제대회 점수 모두 김연아 이후 국내 최고점을 보유중인, 그야말로 국내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유영 선수의 주무기는 트리플 악셀(3A) 점프이며, 3+3 컴비네이션 점프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3Lz+3T)을 구사합니다. 또한 이외에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트리플 러츠+오일러+트리플 살코 등 고난도의 연결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한 프로그램에서 구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트리플 악셀은 한국 여자 싱글 최초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성공시켰습니다. 그러나 2019-20 시즌 이후에는 회전수 부족으로 인해 성공률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코치의 부재로 인해 2020-21 시즌에는 출전하는 대회에서 대부분 깔끔하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러한 것들만 보완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도 있겠죠. 

 

김예림 선수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한 유영 선수

 

 

유영 선수의 강점은 어릴 때부터 성장 속도와 기술 습득이 무서울 정도로 빨랐다는 점입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프로그램 내내 무언가 위태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점프의 자세와 착지가 불안정 했으며, 표정도 굳은 모습이 많이 보였었는데요. 놀랍게도 이후 1년 동안 1년 내내 무서운 기세로 안정되어서 가볍게 점프를 뛰고 점프 자세도 제법 고쳐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2016 종합선수권 우승으로 인하여 비교적 어린 나이에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점프를 뛰는 일명 ‘타노’ 점프를 간간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불과 2달 후인 3월 티롤 컵 대회에서 각종 트리플 점프에 탑재해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만 보더라도, 유영 선수가 어린 시절부터 기술 향상에 대한 노력과 의지가 매우 뛰어났음을 잘 알 수 있지요. 

 

 

바로 오늘 베이징 올림픽에서 후회없는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김민선, 피겨 스케이팅의 유영 선수, 두 선수 모두 부상없이 후회없는 멋진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합니다. 물론 좋은 성적이 따라오면 좋지만, 최선을 다한 것 만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임에 틀림없으니까요. 두 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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