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컨텐츠 중의 하나인 영국 드라마 라스트킹덤이 시즌5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지난 4월 해외 매체에서는 현재 촬영 중인 라스트킹덤이 시즌5에서 종영할 것이라는 보도를 했는데요. 저 또한 그동안 라스트킹덤을 정말 재미있게 봐왔던 터라, 시즌5를 마지막으로 종영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빨리 결말을 보고 싶군요.
오늘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라스트킹덤 시즌 5에 대한 개인적인 예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 라스트킹덤 시즌5, 개인적인 예상
라스트킹덤 시즌5의 예상을 하기에 앞서, 먼저 에드워드 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시즌4에서 가장 무능하고 답답하게 느껴진 인물이 바로 에드워드 왕이었는데요.
소년 왕이었던 에드워드 왕은 드라마 내내, 어머니와 누나 아델플레드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무시합니다. 또한 윈체스터 탈환 전투에서 별다른 전략과 준비도 없이, 데인족에게 덤벼드는 에드워드 왕의 모습을 보며 굉장히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일종의 역사왜곡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실제로 에드워드 왕은 그의 아버지인 알프레드 대왕 못지않게 큰 업적을 남긴 위대한 왕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잉글랜드 전역의 통일의 뼈대를 잡았다면, 그의 기치를 이어받아 영토를 확장한 것은 에드워드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아들인 애설스텐 왕이 전국 통일의 대업을 이뤘지요.
헌데, 라스트킹덤 시즌4에서는 에드워드 왕을 생각보다 무능력하고 '찌질하게' 묘사를 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누나인 아델플레드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미움, 자신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우트레드에 대한 열등감, 자신을 둘러싼 왕실 사람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까지...
역사의 흐름에 기반하자면, 아마도 라스트킹덤 시즌5에서는 에드워드 왕은 좀 더 성숙하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초반에는 소년 왕이라는 조롱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대업의 기틀을 닦았던만큼 달라진 에드워드 왕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그렇다면, 라스트킹덤 시즌5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시즌4에서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4 막판 그래도 약간은 정신을 차렸던 것처럼 보였던 에드워드 왕은 여전히 중신들에게 휘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권을 다룬 드라마들에서 항상 보이는 '정치싸움'과 '후계자 구도'가 불을 뿜겠지요.
그러나, 역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시즌4에서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깜찍한 꼬마 애설스텐을 기억하시나요? 그가 바로 영국 역사에서 할아버지인 알프레드 대왕 못지않게 명군으로 사랑받는 애설스텐 왕입니다. 그는 시즌4의 막판에 우트레드의 손을 잡고 웨섹스 왕국을 떠납니다.
아마도 시즌5 초반, 애설스텐은 우트레드와 함께 잉글랜드 전역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성군으로써의 자질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우트레드의 강직함과 용맹함, 신의와 의리 또한 배우게 되겠지요. 또한 색슨족 뿐 아니라 데인족같이 이민족에 대한 편견없는 마음까지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것들을 발판삼아서 훗날 잉글랜드를 통일하는 대업을 이루게 되지 않을까요.
(제 기준) 라스트킹덤 세계관에서 가장 많은 남성팬을 보유하지 않았을까 싶은 '아델플레드'는 아마도 죽음을 맞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 역사에서 아델플레드는 그녀의 남편인 아델레드의 사망 이후, 머시아 왕국의 군주로 통치하다가 918년에 사망합니다. 시즌4에서의 시기적인 흐름에 맞춰서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시즌5 중후반즘에 안타깝게도 사망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만, 드라마인만큼 그녀를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우트레드의 옛 연인, 브리다는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웨섹스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겨눌 것입니다. 우트레드의 첫 인연이 브리다였으니, 왠지 마지막 인연도 브리다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과연 그들의 결말이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며 그간의 앙금을 풀게될지, 혹은 끝까지 반목하고 오해하여 피의 복수를 계속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여기에 비호감의 끝이자, 생명연장의 달인 하스텐 또한 시즌 5에서는 또 어떤 음모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시즌4 막판, 스스로 시그트뤼그의 인질이 되어 데인족의 땅으로 떠난, 우트레드의 딸 스티오라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색슨족, 데인족의 굴레를 벗어나 자신들 스스로의 주체적인 삶을 꿈꿨던 스티오라와 시그트뤼그...과연 젊은 두 청년들이 웨섹스와 데인랜드의 미래를 어떻게 일궈나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트레드와는 어떤 갈등과 화합을 보여줄 지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지금까지 넷플릭스 최고의 컨텐츠 중의 하나인 라스트킹덤 시즌5에 대한 개인적인 예상을 해보았습니다. 앞서도 말했다시피 시즌5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10부작으로 릴리즈 될 예정입니다. 아직 정확한 방영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 혹은 22년 초에 우리를 찾아오지 않을까 하네요.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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