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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리뷰/넷플릭스 리뷰

넷플릭스 수리남 시즌2 예상 이상준 김예원 다시 등장할까

by 포티덕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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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제대로 흥행 돌풍 중입니다. 아직 글로벌 차트에서는 큰 반응은 없지만, 적어도 국내에서 수리남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윤종빈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하정우가 다시 한 번 엄청난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여기에 황정민-조우진-박해수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글로벌 스타 장첸까지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죠.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6부작으로 그 이야기를 마쳤는데요. 천신만고 끝에 수리남에서 돌아와, 다시 카센터 사업을 하며 성실한 일상을 보내는 하정우와 그를 찾아온 박해수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드라마가 끝이 났지요. 황정민의 선물이었던 야구공을 넌지시 바라보는 하정우의 표정이 인상깊었었는데요.

 

자연스럽게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은 과연 넷플릭스 수리남의 시즌2가 제작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수리남 시즌2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예상과 시즌 1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조연 이상준, 그리고 짧은 출연이었지만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쥬얼리 출신의 김예원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수리남 시즌2 제작될까 / 출처 : 넷플릭스

 

▣ 넷플릭스 수리남 시즌2 제작 가능성과 내용 예상

 

먼저 넷플릭스 수리남의 시즌2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제작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으나 작품의 글로벌 인기 여부에 따라 변수는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 저의 예상입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수리남 6회 마지막 부분에서 강인구(하정우)가 전요환(황정민)으로부터 받은 야구공을 바라보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여기서 수리남 시즌 2 제작에 대한 희미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요환이 강인구에게 주었던 '박찬호 친필 사인 야구공'은 전요환의 진심을 상징하는 물건입니다.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에게 박지성의 가짜 사인볼을 선물했던 전요환이지만, 적어도 강인구만큼은 신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로지 돈만을 따르는' 강인구의 신념을 높게 평가했던 전요환이었기에, 강인구를 보며 자신과 동질감을 느꼈던 것은 아닐까요.

 

또한 야구공은 '사이비 목사'인 전요환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일종의 부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감옥에 갇혔음에도 불구하고, 최창호(박해수)를 통해 야구공을 다시 찾아다 줄 것을 부탁한 것이죠. 그렇다면, 전요환은 그 야구공을 다시 받은 후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만약 윤종빈 감독이 수리남 시즌2 제작을 염두에 두었다면, 이 야구공이 일종의 '떡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수리남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 / 출처 : 넷플릭스

 

 

▣ 넷플릭스 수리남 야구공과 시즌2의 관계

 

황정민이 연기한 전요환은 실존 인물인 조봉행에서 모티프를 받은 인물입니다. 실제 수리남에서 마약 유통을 하다가, 2009년 브라질에서 검거되어 한국으로 잡혀 온 그는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지요. 저지른 범죄에 비해서 다소 형량이 가벼운 감이 없지 않은데요.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드라마에 적용해보면, 아마 수리남 시즌2는 1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룰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단, 그 전에 감옥에 수감된 전요환이 강인구로부터 야구공을 다시 돌려받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야구공은 전요환에게 행운의 상징이자 부적이었고, 잠시나마 강인구를 신뢰했었다는 증표이기도 합니다. 만약 전요환이 야구공을 돌려받았다면 그는 어떤 마음을 가질까요. 혹시 '행운의 부적' 야구공과 함께 다시 한 번 재기하려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수리남 2화에서 묘사된 전요환의 과거는 '생존형 사기꾼' 그 자체였습니다. 건축 사기, 사이비 종교, 마약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며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아 수리남으로 도망친 전요환. 끈질긴 생명력과 '돈'에 대한 열망으로 다시금 범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합니다. 혹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강인구에게 복수를 하러 찾아갈 수도 있겠죠.

 

만약 수리남 시즌2가 제작된다면, 또한 시즌 1에 출연했던 동일 인물들로 제작이 된다면, 아마도 이야기의 출발점은 앞서 말한 것처럼 10년 후 전요환의 출소 이후가 되지 않을까요. 여기서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강인구가 전요환에게 야구공을 순순히 돌려주었다면, 아마도 전요환이 다시금 강인구에게 '동업'을 제안하지 않을까요. 반대로 야구공을 돌려주지 않았다면, 전요환이 앙심을 품고 강인구를 찾아와 복수를 한다는 설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요환이 다시 부활하려면 / 출처 : 넷플릭스

 

▣ 전요환의 부활을 위해 필요한 것들 : 제2의 사모님, 제2의 이상준, 그리고 제2의 수리남

 

만약 수리남 시즌2가 전요환의 부활로부터 시작된다고 가정해보죠. 그렇다면 전요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의 재기를 도와 줄 사람들입니다. 마치 젊은 시절 자신의 건축 사기와 마약 유통을 도와줬던 사모님(김예원)과 수리남에서 그의 수족 노릇을 했던 이상준(김민귀)처럼 말이지요.

 

특히 이상준의 경우, 시즌1 마지막에서 어쩔 수 없이 전요환을 배신하기는 했지만, 다른 인물들에 비해 전요환에 대한 충성이 엄청난 인물이었습니다. 전요환과 이상준은 서로를 '목사' '집사'로 부르며 끈끈한 관계를 자랑합니다. 이상준이 전요환의 사이비 교리에 철저하게 세뇌된 결과겠죠. 

 

만약 전요환과 이상준이 감옥에서 나와 다시 의기투합한다면? 아마도 이상준은 전요환에게 사죄할 것이고, 한 명이라도 수족이 필요한 전요환은 그를 다시 받아줄 것입니다. 예전처럼 화려한 언변과 소름돋을 정도의 카리스마로 다시 이상준은 세뇌시키겠죠. 그리고 둘이 함께 강인구를 찾아 복수를 하던지, 혹은 동업 제안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요환, 출소 후 다시 수리남을 찾을까 / 출처 : 넷플릭스

 

 

또한 시즌 2가 제작된다면 그 무대는 수리남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수리남에서 모든 터전을 잃어버린 전요환. 아마도 다시 수리남에 돌아가게 된다면, 대통령은 물론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에 의해 처참히 살해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전요환은 수리남이 아닌, 또 다른 제3의 국가를 물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드라마 제목이 바뀌게 되나?)

 

물론 10년의 세월이 지났고, 엄청난 혼란과 변화가 있는 수리남이라고 가정한다면, 전요환이 다시금 수리남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떡밥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요환이 자신의 대저택 한 켠에 만들었던 사이비 종교의 감금 시설입니다. 배우 이봉련이 무시무시한 관리인으로 등장했었는데요. 여기에는 마약과 사이비 종교에 세뇌된 수많은 신도들이 있었습니다. 만약 수리남 시즌2가 제작된다면 이게 또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요.

 

수리남에 등장한 김예원 / 출처 : 앤드마크 홈페이지

 

▣ 넷플릭스 수리남, 짧은 출연에도 인상적이었던 김예원

 

넷플릭스 수리남을 보며, 아주 짧은 분량이었지만 눈길을 사로잡은 이가 한 명있었는데요. 바로 2화 전요환의 과거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사모님(김예원)입니다. 그녀는 전요환의 국내 사기 행각과 마약 판매를 도왔던 인물인데요. 화려한 미모와 언변을 바탕으로 전요환에게 큰 도움을 줬던 인물입니다. 짧은 장면에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지요. 처음엔 그녀가 쥬얼리 출신의 김예원인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쥬얼리 해체 이후, 연기자로 변신했던 김예원은 그동안 '김비서는 왜 그럴까'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그 후 한동안 작품에서 보이지 않더니, 이번에 넷플릭스 수리남을 통해 반가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배우' 김예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녀의 왕성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수리남 시즌2 제작 가능성과 내용 예상, 전요환의 심복이었던 이상준과 사모님을 연기한 배우 김예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수리남 시즌2 제작에 대해 벌써부터 예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윤종빈 감독의 계획도 모르고, 넷플릭스가 제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도 결정된게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넷플릭스 수리남을 정말 재밌게 시청한 팬의 입장에서, 후속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수리남 마지막 부분 야구공을 바라보던 하정우의 눈빛에서 뭔가 예사롭지 않은 무언가를 느꼈기 때문이죠. 또한 저지른 악행에 비해 전요환의 최후가 다소 허무하게 끝난 면도 있기 때문에, 윤종빈 감독이 그 천재성을 다시 발휘해서 재미난 후속작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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