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도 모르게 계속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tvN 주말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OST인데요. 그 중 맨 처음 공개된 카더가든의 로맨틱 선데이(메인 OST)를 가장 즐겨듣고 있구요.
그 다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아직 정식 발매된 곡은 아니지만, 지난 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아이돌 그룹 DOS의 'Just a feeling'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이 노래의 제목이 정식으로 공개된 적은 없지만, 후렴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가사라 아마도 노래의 제목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 노래는 극 중에서 윤혜진(신민아)과 오주리(김민서)가 광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DOS의 노래이기도 한데요. 시중에 발매된 노래가 아니라, 아마도 드라마 자체적으로 만든 노래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중 에피소드에서 오주리는 아픈 발목에도 불구하고 상금 300만원을 타기위해 공진 등대마을 가요제에 참가합니다. 덧니 교정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이 때 주리를 돕는 깜짝 듀오가 있었으니, 바로 홍반장(김선호)과 윤혜진이었습니다.
세 사람은 처음엔 다소 우스꽝스러웠지만, 결국엔 2등이라는 쾌거를 만들어내는데요. 이 때 세 사람이 불렀던 노래가 바로 혜진과 주리가 좋아하는 DOS의 노래였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축하무대에 오른 DOS. 공진마을 사람들, 특히 평소 그들의 열렬한 팬이었던 혜진과 주리는 더욱 더 열광합니다. 왠지 느낌이 BTS를 모티브로 했을 것 같은 DOS. '가요계의 핵심 운영체제'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극 중 스타PD 역할을 하고 있는 지성현(이상이)이 제작 예정인 '갯마을 베짱이'에 DOS의 멤버 준과 인우가 출연할 예정인데요. 지성현은 프로그램을 위해서 공진마을을 열심히 탐사 중이었고, 공진동 사무소에도 촬영 협조문을 보냈었죠.
아마 이 인연으로 공진 등대가요제에 DOS가 축하무대를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쉽게도 현재 DOS의 노래는 정식으로 발매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매주 1곡 씩 OST가 발매되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라서 아마도 빠른 시간 안에 음원이 공개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래도 노래가 너무 좋아서, 드라마에 공개된 DOS의 무대 장면에 나온 가사를 좀 찾아봤습니다. 중간 중간에 들리지 않는 가사들은 미처 적지 못했네요.
- 갯마을 차차차 DOS 노래 가사
눈물 흘려, 핸들 돌려, 지금 너에게로 달려가는 중
마음에 걸려, 체한듯 막혀, 받지않는 전화를 걸어
(후렴구) 돌아와줘 just a feeling, can you feel it
in my heart, heart, heart
후렴구가 특히나 굉장히 중독적이더라구요. 흥얼거리기 좋은 딱 K-pop의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예전 SS501 느낌도 살짝 나구요. 멤버인 준과 인우는 드라마에 앞으로 종종 출연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준은 주리의 덧니를 보고 그녀를 기억하며 귀엽다고 말해주기도 했지요.
점점 재미를 더해가는 tvN 갯마을 차차차, 다음 회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윤혜진을 둘러싼 홍반장과 지성현의 이야기들이 흥미를 더해갈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DOS의 노래가 좀 더 빨리 공개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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