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기드문 힐링 드라마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주인공 홍두식(김선호)-윤혜진(신민아), 일명 '식혜커플' 외에도 눈길이 가는 커플이 한 쌍 있습니다. 바로, 윤치과 건물의 건물주인 여화정(이봉련)과 공진동 동장 장영국(인교진)이 그들입니다.
여화정과 장영국은 극 중에서, 청호시 공진동 토박이 인물들로 등장하는데요. 원래 소꿉친구였던 두 사람은 과거 자연스럽게 인연이 되어 결혼을 한 사이였으며, 사이에는 장이준이라는 똘똘하고 잘생긴 아들이 한 명 있습니다.
여화정은 공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의리 있고 화통한 여장부 스타일입니다. 공진 땅의 상과와 집을 여러 채 가진 건물주로 등장하지요. 공진에 대한 사랑이 유독 특별하여 공진 5동 통장도 세번이나 연임하고 있지요.
공진동 동장으로 등장하는 장영국(인교진)은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최연소 청호시 동장이 된 인재 중 한 명입니다. 주인공 홍반장과는 막역한 사이이며, 아들 이준에 대한 사랑이 애틋하여 항상 살뜰히 아들을 챙기는 참 좋은 아빠입니다.
그러나 여화정과 장영국은 3년 전, 어떠한 이유로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아직까지 그들의 이혼 사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공진 마을의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아들 이준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으로 종종 만나 인연을 이어가는데요.
특히 여화정 어머니의 기일에 '장모님이 좋아했던 롤케이크'를 잊지 않고 건넨 장영국이나, 영국이 잘 먹는 김치와 오이소박이 반찬을 만들어 가져다주는 여화정을 보면,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감정은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 에피소드에서 십수년 전 장영국의 첫사랑 후배가 등장함으로써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공진 관내 학교로 발령받은 그녀와 영국이 만나는 모습을 본 여화정은 괜한 심통을 부리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여화정과 장영국, 그리고 영국의 첫 사랑 사이에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첫 사랑을 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설레여하는 영국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앞서 말한 공진 마을의 미스테리 중 하나인 여화정과 장영국의 이혼 사유가 혹시 여기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적부터 소꿉 친구였던 두 사람은 아마도 오랜 시간 함께 해 오며 좋은 친구 사이였을 것이고, 그 사리에 영국의 첫 사랑이 끼지 않았을까요?
어떠한 이유로 영국을 떠나간 첫 사랑 때문에, 영국은 마음 아파했을 것이고, 아마도 그 아픈 마음을 여화정이 달래주며 자연스럽게 오랜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낀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결혼 후에도 영국의 마음 속에는 첫 사랑의 자리가 남아있었고, 그것에 화정이 마음을 다치면서 이혼을 하게 된 것은 아닌가 싶네요. (물론 100% 저의 추측입니다)
지금까지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또 다른 커플 여화정(이봉련)-장영국(인교진)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점점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식혜커플 외에도 이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혼 사유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네요. 다음 에피소드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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