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광복절 대체 공휴일 적용 가능성 커졌다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이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진심을 담아 감사하는 날이었죠. 하지만 주중이 아닌 일요일이라서 많은 직장인들이 아쉬워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혹자는 다음 날인 월요일 대체 공휴일 지정을 기대했지만, 이번에는 지정이 되지 않았네요.

 

다가오는 8월 15일 광복절 역시 일요일입니다. 이 사실로 인해 매우 아쉬워하는 직장인들이 무척 많을텐데요. 하지만 큰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어도 될 것 같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에는 아마도 다음 날 대체 공휴일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일전에 대체 공휴일 개정에 대한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 민주당의 강병원 의원 소식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이번 6월 임시 국회에서 대체 공휴일 개정에 대한 안건이 다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6월 국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당장 다음번 공휴일인 8월 15일 광복절부터 적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2021년 8월 15일 광복절 / 출처 : 다음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8월 15일 광복절은 대한민국이 저 추악한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된 역사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큰 날입니다.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1949년에 제정되었지요.

 

이처럼 광복절은 그 상징성과 의미가 매우 큰 중요한 날이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 특히 학생들 & 직장인들에게는 '그저 하루 쉴 수 있는 날'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절이 평일이냐-주말이냐에 따라 연초 달력을 보면서 희비가 엇갈리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근 3개년 가운데서도 공휴일이 적습니다. 

 

- 2018년 69일

- 2019년 66일

- 2020년 67일

- 2021년 64일

 

여기에 작년에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 특히 내수 경제가 안 좋고 많은 국민들이 휴식에 목말라있는 상황에서 대체 공휴일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요. 

 

다행히도 이번 안건에는 여당과 야당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재계 쪽의 극렬한 반대만 없다면 당장 이번 6월 임시 국회에서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6월 임시국회는 6월 29일과 7월 1일 이틀 본 회의가 진행되는데요. 따라서 6월말 정도에 2021년 대체 공휴일 개정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대체 공휴일 지정 결과에 상관없이, 광복절은 모든 국민에게 존중받고 인정받아야 할 나라의 중요한 '국경일'입니다. 그 의미만큼은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하겠지요. 

 

6월 임시 국회에서의 희소식을 기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