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조건 신청기간 희망적금 중복, 중위 180% 이하 소득

주 69시간 근무제 추진과 강제동원 배상 친일 외교로 여론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는 정부가 이번엔 그나마 괜찮은 정책을 준비 중입니다. 바로 청년층이 빠르게 종잣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그것인데요. 오늘은 만기 시에 최대 5천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3년 6월 출시 예정이라,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할 것 같네요.

 

▣ 글의 순서

 

1. 청년도약계좌 개요

2. 청년도약계좌 신청조건

3. 기존 청년희망적금과의 비교, 중복 신청 가능여부

 

 

청년도약계좌 준비하여 혜택받자! / 출처 : Pixabay

 

1. 청년도약계좌 개요

 

먼저 청년도약계좌가 탄생된 배경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으로, 오는 23년 6월 시행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공언한 정책이기도 하죠. 서민금융진흥원의 예산 3,700억원을 출연하여 예산을 마련하였고, 조건을 충족한 청년층에 한하여 신청 및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대상인 만 19세 ~ 34세의 연령층이 약 천만명이 된다고 하는데요. 정부는 천만명 중, 약 30%에 해당하는 인원들이 이번 정책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250만~300여만 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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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년도약계좌 신청 조건

 

다음으로는 청년도약계좌의 신청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전 정부의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한 제도이기에, 많은 분들이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신청을 하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지, 중복 가입은 가능한지 등등 많은 궁금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하기 위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별	무관
나이	만 19세 ~ 만 34세
개인 소득	- 연 6,000만원 이하 : 정부 기여금 + 비과세 - 연 6,000만원 ~ 7,500만원 이하 : 비과세  *직년 3개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 제한 *국세청에서 확인만 가능하면 아르바이트도 가입 가능
가구 소득	중위 180% 이하
납입 금액	월간 40만원 ~ 70만원
납입 기간	최대 5년
정부의 지원 사항	이자소득세 15.4% 비과세 정부 비원 최대 6% 이자
최대 혜택 금액 예상	약 5천만원

 

먼저 개인 소득에 있어, 연간 6,000만원 이하와 7,500만원 이하의 그룹의 혜택이 다릅니다. 바로 정부 기여금의 유무가 그것인데요.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계층에서는 소득에 따라 정부 지원 최대 6%의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6,000만원이 넘어가면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구 소득이 눈에 띕니다. 보편적 복지가 아닌, 선별적 복지를 주장하는 이번 정부의 중점 추진 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아닌, 선별된 이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인데요. 그렇다면 중위 180% 이하의 소득은 어느 정도 될까요? 2023년 기준 중위 소득 180% 이하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위 180% 이하 소득 (세전 월소득 기준)

가구원 수	1인	2인	3인	4인	5인	6인
중위소득  180%	374만원	622만원	798만원	972만원	1,139만원	1,30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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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기존과의 차이점은? / 출처 : Pixabay

 

3. 기존 청년희망적금과의 비교, 중복 신청 가능여부

 

마지막으로 기존 청년희망적금과의 비교와 중복 신청 가입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정부가 바뀌게 되면, 이전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청년과 관련한 정책이기에 섣불리 변화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역시 비슷한 상황인데요. 아쉽게도 기존의 청년희망적금과는 중복 가입이 되지 않습니다.

 

두 제도가 청년층의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매우 유사한 제도이고, 이미 많은 예산이 투입된 제도였으며, 또한 기존 청년희망적금의 납입 기한이 2년으로 2024년에 종료가 되기에, 중복 가입을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저소득층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한 다른 제도들, 이를테면 내일저축계좌, 내일채움공제 등은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네요. 

 

 

아래는 간단하게 표로 만들어 본,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의 비교입니다. 아직까지 금리에 대한 정보는 나온 것이 없으나, 기존 정책과 비슷한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대 혜택 금액은 5년에 월 70만원 납입시에 5천만원으로 예상되며, 원금이 4,200만원이니 이자를 포함한 수익만 800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분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
개인소득	연봉 3,600만원 이하 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	연봉 6,000만원 이하 : 기여금 + 비과세 연봉 7,500만원 이하 : 비과세
가구소득	조건 없음	중위소득 180% 이하
납입기간	2년	5년
정부기여금	만기시 최대 36만원	5년 만기시 144만원
금리	5~6%	최종 미정  (가입 후 3년 고정 + 2년 변동) (5년 고정금리 상품도 협의 중)

 

앞서 이번 청년도약계좌가 기존 청년희망적금과 중복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렇다면, 기존에 청년희망적금을 납입하고 계셨던 분들에게는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 사실 개인의 금전적인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청년도약계좌는 5년동안 납입하는 상품이기에, 이전 상품보다 만기 시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큽니다. 

 

특히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소득에 따라 최대 6%의 매칭 비율 및 정부 기여금도 144만원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다만, 납입 기간이 5년이라는 점이 걸리는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납입이 가능하다면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는 것이 좋겠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돈을 써야할 경우에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23년 6월에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당 상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준비를 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책으로 최대한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아 자산 형성에 큰 도움을 받았으면 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