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영화 리뷰/넷플릭스 리뷰

우트레드 라스트 킹덤 5 결말 시즌6 (후속작 아델스텐 이디스 오스버트 브리다)

by 포티덕 2022. 3. 16.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손꼽히는 수작이자 많은 충성팬들을 보유한 드라마 '라스트 킹덤' 시즌 5가 런칭되었습니다. '웨섹스 밖에 모르는 바보' '영국 왕실 공식 인증 호구' 등 여러 별명을 가진 풍운의 사나이 우트레드의 마지막 이야기기가 공개된 것이지요. 오늘은 넷플릭스 라스트 킹덤 시즌5의 주요 내용과 결말, 개인적인 감상평과 후속작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라스트 킹덤 시즌5와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많으니, 아직 작품을 보지 않은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라스트 킹덤 시즌5 / 출처 : 라스트 킹덤 페이스북

 

 

글의 순서

1. 라스트 킹덤 시즌5 내용 및 결말

2. 라스트 킹덤 시즌5 개인적인 감상

3. 라스트 킹덤 후속작 (시즌6가 아닌 단독 영화)


1. 라스트 킹덤 시즌5 내용 및 결말

 

우선 라스트 킹덤 시즌5를 말하기에 앞서, 직전 시즌4의 마지막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 시즌 막판, 에드워드 왕의 사생아인 어린 아델스텐은 우트레드와 함께 웨섹스를 떠나게 됩니다. 간악한 아델헬름과 왕비의 위협을 우려한 아버지 에드워드가 아들을 우트레드에게 맡긴 것이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우트레드와 어느새 소년이 된 아델스텐은 노섬브리아 왕국 럼코파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트레드의 든든한 동료인 피난, 오스버트, 시트릭 등과 함께 말이지요. 특히 어린 아델스텐은 우트레드 일행에게 검술과 무예, 강인한 정신력과 의리 등을 배우게 됩니다. (훗날 왕좌에 오르는 떡밥 중 하나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역시 직전 시즌4에서 자취를 감췄던 우트레드의 '악연' 브리다가 나타납니다. 그녀는 데인족 병사들을 이끌고 우트레드의 딸인 스티오라가 머무는 요르빅을 침공하지요. 요르빅은 스티오라는 물론 그녀의 남편인 시그트뤼그가 다스리는 땅이었습니다.

 

 

동생인 론발더의 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시그트뤼그는 영지에서 쫓겨나 우트레드를 찾고, 이에 우트레드는 붙잡힌 자신의 딸 스티오라를 구하기 위해 머시아 왕국의 여군주 아델플레드에게 원군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전투에서 승리한 우트레드와 시그트뤼그는 브리다를 쫓아내고 다시 평화를 찾습니다. 그러나 뒤이어 우트레드가 한 때 사랑했던 아델플레드가 병에 걸려 사망하고 머시아 왕국은 다시 혼란 속에 빠집니다.

 

라스트 킹덤 시그트뤼그 / 출처 : 라스트 킹덤 페이스북

 

이 때 그녀의 동생인 웨섹스의 에드워드 왕이 머시아 영주들을 죽이고 왕국을 통합하려 합니다. 혼란한 상황 속에서 아델플레드의 딸인 앨프윈 왕녀가 탈출하고, 에드워드 왕의 장인인 간악한 노인 아델헬름은 자신의 핏줄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음모를 꾸밉니다. 바로 색슨족인 에드워드 왕과 데인족인 시그트뤼그 사이를 이간질시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었죠. 

 

아델헬름은 부하들을 동원하여, 성지를 순례하는 기독교인 일행을 죽이고 이를 데인족의 만행으로 꾸밉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몰래 성지 순례를 가던 에드워드 왕의 부인이 죽게 되지요. 왕비인 동시에 아델헬름의 딸이기도 했던 그녀의 죽음은 두 세력의 전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우트레드는 의미없는 전쟁을 막기위해 노력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의 충직한 부하 오스버트가 아델헬름 부하들에게 살해당합니다. 알프레드 대왕의 사생아이자, 한 평생을 전장에서 우트레드와 함께 보냈던 오스버트는 그렇게 허망하게 최후를 맞습니다.

 

 

우트레드는 에드워드 왕에게 이 모든 것이 아델헬름의 간악한 술수라고 알리며 전쟁을 막으려 하지만, 이미 시그트뤼그의 군대가 아델헬름 군대에게 쳐들어가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우트레드와 에드워드 왕의 군대가 역시 출진합니다. 격전 끝에 결국 아델헬름은 도망가고, 시그트뤼그와 스티오라가 웨섹스 군에 잡히게 됩니다. 

 

웨섹스에 충성할 것과 기독교로의 개종을 명령한 에드워드 왕 앞에 시그트뤼그와 스티오라는 끝까지 맞서고, 결국 시그트뤼그는 우트레드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사위를 죽이게 된 우트레드. 그런 우트레드를 보며 그의 딸 스티오라는 원망합니다. 

 

라스트 킹덤 브리다 / 출처 : 라스트 킹덤 페이스북

 

공교롭게도 이 상황에 자취를 감췄던 브리다가 다시 나타나 우트레드에게 최후의 결전을 제안하고, 그 둘은 어린 시절 자신들이 살았던 라그너의 집 앞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입니다. 팽팽한 다툼이 있은 후, 우트레드는 브리다를 제압하고, 그녀는 자신을 죽여 이 운명을 끝내자고 합니다. 그러나 우트레드는 그녀를 용서하고 화해를 시도하죠. 그렇게 오래된 원한을 풀고 두 사람이 다시 손을 잡으려는 찰나, 스티오라가 브리다를 죽인 후 우트레드를 떠납니다. 

 

망연자실한 우트레드.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자신의 딸과 친구들이 함께 평화롭게 살 곳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와중에 선대왕인 알프레드의 부인이자, 아델플레드의 어머니인 앨스위드가 찾아와 아델헬름에게 납치된 자신의 손녀 앨프윈을 구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운명적이게도, 앨프윈이 납치되어 갇힌 곳은 우트레드의 고향인 베반버그였습니다. 그렇게 우트레드는 왕녀를 구하고, 자신의 오랜 숙원인 베반버그 탈환을 위해 에드워드 왕과 힘을 합칩니다. 한편 앨프윈 왕녀를 납치하여 베반버그로 향한 아델헬름은 마지막 전쟁을 위해 스코틀랜드의 왕 콘스탄틴을 찾고, 정략 결혼을 추진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베반버그에서의 최후의 전쟁. 전쟁은 처음에는 베반버그와 스코틀랜드 군의 우세로 흘러가고, 에드워드 왕은 거의 전멸하게 됩니다. 그러나 베반버그 요새에 잠입한 우트레드와 피넌, 힐드 등의 활약으로 왕녀를 구하고, 뒤늦게 아버지를 구하러 온 스티오라와 데인족 병사들에 의해 전쟁은 웨섹스 군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훗날 영국을 통합하는 아델스텐 / 출처 : 라스트 킹덤 페이스북

 

간악한 아델헬름은 전쟁의 패색이 만연해지자 손자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자결을 하고, 우트레드 또한 과거 자신의 땅을 빼앗았던 사촌 휘트가를 죽여 복수를 합니다. 우트레드는 스코틀랜드 왕 콘스탄틴에게 베반버그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평화지역이 될것이라 선언하고, 에드워드에게도 이를 알립니다. 

 

잉글랜드 통일을 꿈꾸고 있던 에드워드는 이에 분노하지만, 우트레드는 언젠가는 잉글랜드가 통일될 것이지만 지금은 아니며, 미래에 누군가 통일할 것이라며 무시합니다. (실제 영국 역사에서는 에드워드 왕의 아들인 아델스텐이 최종적으로 전국 통일을 하게 되지요)  

 

우트레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베반버그의 성벽에서 지난 날을 회상하며, 자신을 스쳐갔던 많은 사건과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색슨족으로 태어나 데인족에게 납치되어 데인족으로 성장한 우트레드는 한 평생을 웨섹스 왕국을 위해 몸 바쳤던 전사였습니다. 자신의 행복보다는 자신을 둘러싼 타인과 친구들을 위해 목숨을 던졌죠.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 우트레드의 모습을 끝으로 라스트 킹덤 시즌5가 끝나게 됩니다.

 


​2. 라스트 킹덤 시즌5 개인적인 감상평

 

앞서서 라스트 킹덤 시즌 5의 내용과 결말을 알아보았는데요. 이제부터는 이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시즌1부터 빼놓지 않고 시청했는데요. 처음에는 영국 역사, 색슨족과 바이킹족의 실감나는 전쟁 장면과 액션, 중세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헌데, 작품을 보다보니 매력적인 인물들과 역사적인 사건들이 적절하게 조화가 되면서 점점 더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영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왕으로 꼽는 알프레드 대왕이 등장하여 더 관심있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알프레드 대왕은 현대 영어의 시초를 만들었고, 왕권을 강화하여 잉글랜드 통일의 기반을 닦았던 군주였습니다. 그의 아들인 에드워드와 손자인 아델스텐이 그 대업을 완성한 것이지요. 

 

알프레드 대왕 / 출처 : 라스트 킹덤 페이스북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상대적으로 에드워드 왕을 매우 무능하고 나약하게 그렸다는 점입니다. 물론 주인공인 우트레드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자, 아버지와 손자 사이에서 별다른 특색없는 군주로 그려야 더욱 극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극 중에서 에드워드 왕이 보여준 아집과 독선은 이해하기 다소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아쉬운 점은 시그트뤼그 캐릭터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시즌4에서 굉장히 전도 유망한 젊은 전사로 등장했던 시그트뤼그는 이번 시즌5에서는 간악한 동생에게 번번히 속는 순진한 캐릭터로 '너프'되었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데인족으로서의 명예를 위해 죽음을 맞이하지만, 전작에서 제가 목격한 시그트뤼그는 매사에 총명하고 실속을 챙기는 젊은이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한편 깜짝 등장한 캐릭터들 역시, 극의 재미를 더했는데요. 똘망똘망한 눈매가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인 이디스와 우트레드의 정신적인 지주 중 한 명인 힐드 수녀, 그리고 전작에서는 흉측함과 간악함을 담당했던 데인족 하스텐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 하스텐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의외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전 시즌에서도 계속 지적되었던 우연성이 남발되는 전개와 우리네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인물들간의 관계, 작정을 하고 민폐 캐릭터로 만들어버린 몇몇 인물들까지,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던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트 킹덤은 중세 영국을 관통하는 한 사나이를 중심으로 운명과 의리, 정의감 등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운명이 나를 기다린다 / 출처 : 라스트 킹덤 페이스북


3. 라스트 킹덤 후속작 (시즌6? 넷플릭스 단독 영화!)

 

2015년부터 꽤나 오랜 시간동안 방영된 라스트 킹덤. 그만큼 전세계에 이 작품을 사랑하는 팬들도 무척이나 많은데요. 라스트 킹덤은 이번 시즌5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따라서 라스트 킹덤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한 가지 희소식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라스트 킹덤의 후속작을 제작한다는 것이지요. 시즌 6가 제작되는 것은 아니고, 이번 시즌5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주축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제작한다고 합니다. 영화의 제목은 Last Kingdom : Seven Kings Must Die (라스트 킹덤 : 세븐 킹스 머스트 다이)라고 하네요. 반갑게도 우트레드를 비롯하여 아델스텐, 피넌 등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현재 막 촬영에 들어갔다고 하니, 아마 내년 즘에는 라스트 킹덤 영화를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넷플릭스 라스트 킹덤 시즌5의 내용과 결말, 개인적인 감상평과 후속작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우트레드, 아델스텐, 이디스, 에드워드, 알프레드 등 매력적인 인물들과 함께 했던 8년의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후속작 역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이었으면 하네요. 

 

이디스, 후속작에도 출연하나? / 출처 : 라스트 킹덤 페이스북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