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목전에 둔 9월 17일 금요일! 넷플릭스의 야심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그동안 넷플릭스에서 상반기에는 킹덤 아신전, 하반기에는 오징어 게임이 런칭된다고 기대감을 밝혔을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지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하고 (대표작 : 수상한 그녀, 도가니, 남한산성 등) 이제는 외모 뿐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대한민국 정점에 위치한 이정재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상에 짧은 예고편들이 공개되면서 오징어 게임을 기다리는 팬들을 더욱 설레게 했는데요. 오늘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내용
오징어 게임은 자신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많은 채무를 진 사람들 456명이, 총 상금 456억원을 두고 벌이는 서바이벌에 대한 내용입니다.
공개된 예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456명의 참가자들은 협력과 경쟁, 갈등과 조화를 이루면서 게임을 진행하는데요. 게임을 포기하거나, 게임에서 패배하면 그 즉시 살해당합니다.
특히, 예고편에서 맛보기로 공개된 첫번째 스테이지는 우리가 어렸을 적 즐겼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모티브로 하여 게임을 진행합니다.
과연, 456명의 절박함을 가진 참가자들은 무사히 이 오징어 게임을 마치고, 목숨을 부지함과 동시에 456억원이라는 거금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 끔찍한 설정을 만든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는 뛰어난 연기파 배우들과, 참신한 신예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아마도 대세 배우인 이정재와 최근 물 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해수, 악역 전문 배우 허성태, 선덕여왕 등 많은 사극에서 스님 전문 배우로 유명한 오영수 배우 등일 것입니다.
| - 이정재 (기훈 역) : 과거 사업 실패와 이혼 등으로 막다른 길에 몰려있는 인물로, 극한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 박해수 (상우 역) : 주인공 기훈의 후배로 잘 나가는 증권회사 팀장이었으나, 큰 실수로 인해 빚을 지고 오징어 게임에 뛰어드는 인물이다 - 오영수 (일남 역) : 오징어 게임의 최고령 참가자로, 여유있고 현명한 모습으로 게임에 임한다 - 정호연 (새벽 역) : 새터민 출신으로, 가족과 잘 살기 위해 돈이 필요해 게임에 합류한 인물이다 - 이유미 (지영 역) : 새벽과 같은 또래의 젊은 여성으로, 그녀와 함께 힘을 합쳐 게임을 진행하는 인물이다 - 허성태 (덕수 역) : 조직의 돈을 탕진하고 부하들에게 쫓기는 조폭 조직의 보스로, 거액을 노리고 게임에 참가한 전형적인 악혁 캐릭터이다 - 김주령 (미녀 역) : 게임의 승리를 위해서는 반칙도 곧잘 저지르는 세속적인 인물이다 - 아누팜 트리파티 (알리 역) : 한국에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 신세로, 예의가 바르다 - 위하준 (준호 역) : 실종된 형의 흔적을 찾아 오징어 게임에 잠입한 경찰이다 |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이 다양한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보여주며 우리 사회의 평범한 사람들의 일탈군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돈'이라는 욕망이 결합되면 각자의 본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는 것도 오징어게임을 시청하는 재미가 될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인물은 바로 오징어 게임의 최고령 참가자 일남(오영수 배우)입니다. 나이 지긋한 노인이 어떤 사연으로 456억원의 생존게임에 참가한 것인지, 그리고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일남의 여유롭다 못해 게임을 즐기는 듯한 모습은 과연 어떤 의미일지 기대되네요.
또한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 알리(트리파티 아누팜)역시, 개인적으로 궁금한 인물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의 특성상, 그동안 한국에서 무수한 불합리함과 폭력 등을 받아왔을텐데, 모든 것이 제로 베이스인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가 과연 한국인들 사이에서 어디까지 생존할지 궁금합니다.
특히 알리 역을 연기한 트리파티 아누팜 배우는 인도출신으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정말 다양한 단역 연기를 해왔던 배우입니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고교생들에게 차별받은 외국인 노동자로 기억을 하는데요. 또한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승리호에서도 아주 잠깐이지만 등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그는 계속해서 한국에서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과거 단역으로만 머물렀던 트리파티 아누팜의 도전이 이번 오징어 게임에서 얼마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됩니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원작과 웹툰, 일본 영화 신이말하는대로 표절?
오징어 게임은 이 기묘하고 소름끼치는 작품의 스토리 라인으로 인해, 혹시 이 드라마의 원작, 혹은 웹툰 컨텐츠가 있을거라는 추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황동혁 감독의 순수 창작물로, 그는 오징어 게임을 무려 2008년에 기획했다고 합니다.
2008년 역시, 현대인들의 경쟁과 생존 등이 화두였으나, 지금같이 금융위기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세계적 위기는 아니었지요. 그래서 오히려 이 작품은 지금 시대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적지 않은 분들이 오징어 게임의 예고편에 등장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인형'으로 인해, 일본 영화인 '신이 말하는대로'의 표절이 아닌가 하고 의문을 가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두 영화의 설정이 다르다고 보기때문에, 비슷한 장면일 뿐 표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이 말하는 대로의 설정은, 어느날 그저 신이 사람들을 죽이는 상황인 것이고 (그야말로 우연과 운명),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이 상황을 만든 사람들과, 거기에 참가한 사람들, 그리고 서로를 죽이는 사람들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엄연히 다른 설정이고 다른 의도와 다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8부작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이 작품이 과연 어떤 흐름과 결말을 맞을지, 또한 마지막에 살아남아 456억원을 차지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이 무시무시한 게임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지, 그리고 시즌2는 제작될 것인지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지금까지 오징어 게임에 대한 주요 내용, 등장인물, 원작과 웹툰, 표절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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