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드디어 마블 팬들의 염원이었던 작품 '드라마 호크아이'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 작품은 어제 1~2화가 공개되었는데요. 가장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히어로 호크아이와 그의 새로운 후계자 케이트 비숍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매력어 넘치는 제 2대 호크아이 케이트 비숍과 이를 연기한 청춘 스타 헤일리 스테인펠드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어제 런칭된 드라마 호크아이는 '1대 어벤져스 클린트 바튼에게 블립 이후 뉴욕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오리지널 시리즈로, 클린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가족들에게 돌아가고자 하지만, 자신의 과거와 엮인 위험을 감지하고는 자신의 열혈 팬이자 활 솜씨가 뛰어난 케이트 비숍과 함께 수사에 나서는 시놉시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1~2화에 대한 스포가 있으니, 미 시청한 분은 참고 바랍니다)
-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호크아이 1~2화 요약 (스포 有)
2012년 로키의 음모로 치타우리 종족이 뉴욕을 침공했던 순간, 부자 사업가 부모님의 양육 아래 윤택한 삶을 살고 있던 꼬맹이 케이트 비숍은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호크아이를 통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뉴욕 사태 이후, 아버지를 잃은 케이트 비숍은 그 때부터 호크아이를 평생의 우상으로 삼았고, 활과 무술 등을 연마하며 성장하고 언젠간 그를 꼭 만나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새 케이트 비숍은 22살이 되었고, 세상은 타노스 사태를 겪고 조금씩 진정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무술, 궁술 대회에서 입상을 한 실력자로 성장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케이트가 얌전히 대학을 졸업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비숍 보안회사를 이어받기를 바랐지만, 자신의 뜻대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의지가 강했던 케이트와 조금씩 마찰이 있었지요.
한편 엔드게임 사태 이후, 절친한 동료들과 이별하고 평범한 삶을 돌아온 클린트 바튼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뉴욕을 찾습니다. 수많은 전투로 인해 이제 클린트는 보청기가 없으면 주위 소리를 잘 못들을 정도로 청각이 손상되어 있었고, 유일하게 그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딸 라일라가 이 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봅니다. 그렇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은 보내는 클린트 앞에 새로운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케이트 비숍은 어머니의 부자 남자친구 잭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잭에게서 무언가 찜찜한 비밀이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었지요. 더군다나 어머니는 잭과 약혼까지 하고 이를 케이트에게 뒤늦게 알려준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약혼이 발표되던 파티 날, 케이트는 우연히 잭이 참가한 비밀 암거래 경매장에 가게되고, 여기서 잭과 그의 친척인 아르망이 옥신각신하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또한 놀랍게도 암거래 경매장에서 과거 호크아이가 로닌으로 활동하며 입었던 수트와 검이 매물로 나오게 되고, 동시에 누군가의 공격으로 경매장이 쑥대밭이 됩니다. 그 혼란한 순간, 케이트는 로닌의 수트를 입고 테러범들과 결투를 벌이게 되고, 가까스로 그들을 몰아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뉴스를 타고, 뉴욕 일대에는 로닌이 다시 돌아와 범죄자들을 심판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지요.
뉴스를 통해 이 모습을 본 클린트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케이트를 찾아가고, 이 과정에서 과거 로닌으로 활동했던 클린트에게 앙심을 품었던 범죄 조직의 공격을 받아 케이트의 아파트가 불에 타게 됩니다. 어벤져스 은퇴 이후, 가족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던 클린트가 '가짜 로닌' 케이트로 인해 다시금 모험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었죠.
그렇게 클린트와 케이트는 어쩔 수 없이 함께 사건 속으로 뛰어들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우상을 만난 케이트는 반가운 마음에 클린트를 부담스럽게 합니다. 히어로서의 삶이 얼마나 고된줄 익히 아는 클린트는 그런 케이트가 철딱서니 없게 보이고, 그녀에게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 제어하며 두 사람은 옥신각신하게 되지요.
한편,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었던 클린트는 혼자서 범죄 조직을 찾아가고, 비밀을 캐내려 일부러 붙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때, 그를 쫓아온 케이트가 합류하면서 범죄 조직원들과 대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공간, 엄청난 카리스마를 풍기며 정체모를 한 여인이 등장하며 드라마 호크아이 2회가 끝나게 됩니다. (생김새와 그동안의 루머를 통해 그녀는 아마도 '에코'로 추측됩니다)
드라마 호크아이 1~2화까지 보고 난 개인적인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선 마블 작품 답지 않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 것이 새로웠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아왔던 호크아이 캐릭터에 대한 일종의 배려와 존중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1대 호크아이 클린트와 2대 호크아이 케이트 비숍의 케미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하려는 마블의 큰 그림이 엿보였습니다.
특히 호크아이는 그동안 마블 유니버스에서 여러 캐릭터들과의 인간적인 교감,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보다 어린 인물들을 정서적으로 케어해주고 이해해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멘토'역할을 잘 해왔었지요. 대표적인 것이 영혼의 파트너 나타샤 로마노프였고, 어벤져스 2에서는 완다 막시모프에게도 따듯한 오빠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이번 작품에서도 클린트는 티격태격하지만 케이트 비숍에게 '츤데레 멘토'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네요.
이제부터는 2대 호크아이 케이트 비숍을 연기한 배우 헤일리 스테인펠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1996년 12월 11일 생으로,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한국 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범블비' 시리즈에서 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유대인, 어머니가 필리핀계 + 아프리카계 + 영국계 + 독일계의 혼혈이라는 점인데요. 그래서인지, 유독 그녀의 외모가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2007년 11살의 나이로 단편영화와 TV광고에 출연했고, 정통 영화로는 더 브레이브에서 15000대 1의 경쟁률을 이겨내고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쳤습니다. 또한 이후 제가 정말 좋아했던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마크 버팔로의 딸로 등장하며 주목을 받았었지요. 이후 피치 퍼펙트, 지랄발광 17세, 범블비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청춘 스타로서 발돋움했습니다.
마블과도 인연이 있는 것이, 앞서 말한 것처럼 비긴 어게인에서 '헐크' 마크 버팔로와 호흡을 맞췄다는 점, 2018년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에서 그웬 스테이시 역으로 더빙 연기를 펼쳤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여기에 2019년에는 애플 TV에서 런칭한 tv 시리즈 디킨슨에서 미국의 대표 시인 에밀리 디킨슨 캐릭터로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즉, 노래와 연기 모두 우수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드라마 호크아이 1~2화에서는 따로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아예 드라마에 쿠키를 넣지 않은 것인지, 1~2화만 쿠키가 없는 것인지는 앞으로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시청 포인트는 앞으로 마블 유니버스에서 꼭 눈여겨 봐야 할 캐릭터인 '에코'가 2화 마지막에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지난 영화 블랙 위도우 마지막에서 호크아이가 언니인 나타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오해한 옐레나의 등장 여부 또한 관심이 가네요.
지금까지 1~2화가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호크아이와 그 주인공인 매력적인 캐릭터 케이트 비숍, 그리고 매력적인 배우 헤일리 스테인펠드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과거 클린트 바튼을 좋아하는 올드 마블 팬들과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바라는 팬들의 니즈가 모두 반영된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클린트와 케이트가 매력적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니 많은 분들이 시청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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