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영화 리뷰/넷플릭스 리뷰

넷플릭스 지옥 유지사제 류경수의 섬뜩한 매력

by 포티덕 2021. 11. 21.
728x90
반응형

지난주 금요일에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서 가장 밉살스러운 캐릭터를 꼽자면 단연코 새진리회의 유지 사제일 것입니다. 유지 사제는 총 6부작인 넷플릭스 지옥에서 4회부터 출연하는데요. 새진리회의 초대 의장인 정진수가 죽고, 2대 의장인 김정칠이 취임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사제 중 한 명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유지 사제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지옥 새진리회의 유지 사제 / 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 지옥의 유지 사제는 새진리회의 선임 사제로써, 주요 간부이기도 합니다. 그는 새진리회 2대의장 김정칠의 충실한 하수인으로써, 김정칠을 통해 신의 계시와 의도를 전달받고 그대로 행하는 역할을 자행하는데요. 평소엔 젠틀하면서도 시니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문득 서슬 퍼런 눈빛과 음흉한 웃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사이비 종교에 제대로 세뇌당한 인물의 전형을 보여주지요.

 

유지 사제는 새진리회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비밀결사조직 소도를 붕괴시키고, 그의 수장인 민혜진 변호사를 잡기 위해 여러 음모를 꾀합니다. 특히 광신도 집단 화살촉을 동원해 민혜진 변호사의 충실한 조력자 공형준 교수를 붙잡아 불에 태워버리기도 하지요. 그만큼 신의 의도를 명목삼아 여러 악행을 가하는 인물입니다. 

 

 

새진리회의 간악한 일당들 / 출처 : 넷플릭스

 

특히 아이를 안고 새진리회를 찾은 소현을 마주하고, 그녀와 아이가 새진리회와 신의 의도를 흔들리게 할 증거가 될 것을 직시하고 그들을 해치려는 간악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영재와 소현의 희생으로 아이는 살아남게 되고 민혜진이 아이를 안고 사라지게 되자, 사람들은 웅성대기 시작합니다. 이에 유지 사제는 고래고래 악을 쓰며 그녀를 잡으라고 소리치지만, "사기꾼"이라는 노인의 말에 분노하여 노인을 폭행하게 되지요.

 

 

그런 유지 사제의 끔찍한 모습을 보고 경찰은 폭행죄로 현장 체포를 하게됩니다. 새진리회의 교리에 너무도 깊게 빠져버린 유지 사제는 "신의 원칙이 없어진 세상은 종말한다" 며 마지막까지 추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아마도 새진리회가 사람들의 신뢰를 잃고 서서히 몰락해 갈 것임을 암시하는데요. 지옥 6화 마지막화에서 시연을 받아 사망했던 박정자가 다시 살아돌아온 것을 볼 때, 새진리회가 강력하게 주장했던 신의 의도가 무언가 변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유지 사제를 연기한 배우 류경수 / 출처 : 넷플릭스

 

이렇듯 넷플릭스 지옥에서 섬뜩한 유지 사제를 연기한 이는 바로 배우 류경수입니다. 그는 1992년 10월 12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2007년 SBS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통해 연기에 데뷔한 류경수 배우는 넷플릭스 지옥을 제작한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소속의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는 앞서 말한 것처럼 2007년 데뷔 이후, 여러 독립영화와 연극,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2019년 고아성 주연의 영화 항거에서 일본인 니시다 역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박서준 주연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최승권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아마 이 때부터 류경수라는 배우가 대중적으로 큰 인지도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최대의 화제작인 넷플릭스 지옥에서 류경수 배우가 맡은 유지 사제는 섬뜩하면서도 냉철한, 그러면서도 새진리회의 교리와 신의 의도에 미쳐있는 사이비 광신도 역을 제대로 표현해낸 것 같습니다. 마치 초창기 류승범 배우의 눈빛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류경수 배우는 이어 2022년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는데요. 앞으로 그가 어떠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