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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정보/유용한 정보들

남아공 보츠와나 코로나 변이 누 바이러스, 얼마나 강력할까

by 포티덕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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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악몽에서 이제 좀 벗어나나 했는데, 이제는 다시 남아공 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누'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변이 누 바이러스는 아프리카의 남아공에서 발견되었고, 이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홍콩에서도 2명이나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코로나 변이 누 바이러스와 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코로나 / 출처 : AFP연합뉴스

 

바로 어제였던 11월 25일 CNBC,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남아공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누 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특별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누 바이러스는 'B.1.1.529' 라는 이름이 붙여진 변이 바이러스인데요,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매우 클 수 있다고 이들 언론들은 경고했습니다.

 

 

그동안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 '전파력, 증상, 백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 '관심 변이'로 지정하여 관리했었는데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델타 변이 또한 지난 5월 WHO를 통해 우려 변이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글로벌 언론 CNBC의 보도에 따르면, WHO 기술 책임자 마리아 판 케르크오버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지만, 이 변이가 많은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누 변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생했는데요. 이어 남아공 동북부인 하우텡주를 중심으로 100건의 표본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남아공을 방문했던 홍콩 여행객을 통해 이 변이 바이러스가 홍콩에도 발견되었다고 하니, 이미 전세계로의 확산 또한 대비를 해야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한 남아공 하우텡주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90%가 누 바이러스로 밝혀져 그 위험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때문인지, 그동안 위드 코로나를 통해 일상 방역에 힘쓰던 유럽 국가들 또한 방역 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영국은 25일 남아공,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남아프리카 국가 6개국을 적색 국가 목록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스라엘 또한 남아공 여행을 금지하고, 남아공 발 여행객의 입국도 금지시켰습니다. 

 

이미 다양한 언론과 의학자들을 통해 공개된 것처럼,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이미 항체가 만들어진 사람의 면역력을 회피하여 전파력이 더 커질수도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누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나 되는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어, 델타변이보다 2배나 강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 의료 시스템의 PCR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위기 상황이 포착되자 WHO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이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증시는 오늘 대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우리 나라 정부 또한 그렇지 않아도 위드 코로나 이후 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아직 그 수는 적지만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인 누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코로나 변이 누 바이러스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확산이 멈춰졌으면 합니다만,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이후, 수없이 많은 변이가 출연하는 것을 볼 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위드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지금, 아마도 가장 위험한 순간으로 보이며, 우리 자신부터 백신 접종과 개인 방역 등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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