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없다 361원 지급일은 언제

삼성전자 주주로서 아쉬운 결과가 오늘 발표되었습니다. 2022년 1월 27일 오전 10시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었는데요.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279조 6천억원, 영업이익 51조 6천억으로 각각 18%, 44% 성장한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주들이 기대했던 특별배당금은 아쉽게도 지급하지 않는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과 배당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대실적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은 없다 / 출처 : 연합뉴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삼성전자의 21년 총 매출은 279조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51조원입니다. 이 중에서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9조 2천억을 차지하여 전체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는데요.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 26조, 이익 8조를 기록했는데요. 메모리 부문에서는 향후 시황과 재고 수준을 감안하여 무리한 판매 확대를 자제했고, 이에 따라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해서는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글로벌 넘버원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대폭 투자를 늘렸는데요. 지난해 연간 시설 투자 규모가 48조원에 달했습니다. 이 중 43조가 반도체 부문에 투자되었습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첨단 공정 수요 대응을 위해 평택과 시안 공장 증설 등이 있었고, EUV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적용을 선제적으로 확대하여 메모리 투자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또 다른 중심 축인 디스플레이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 영업이익 1조원원을 기록했고, 스마트폰과 무선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매출 28조, 영업이익 2조 6천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렇듯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냈지만, 아쉽게도 특별 배당금은 지급되지 않는데요. 

 

역대급 실적을 보여준 삼성전자 /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를 하면서 배당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아쉽게도 특별 배당금은 지급되지 않으며, 보통주 1주당 361원, 우선주 1주당 362원의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500원 정도의 특별 배당금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쉬운 결과입니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시가 배당율 0.5%인데요. 배당금 총액은 약 2조 4천억원입니다. 특별 배당금이 없는 삼성전자의 21년 4분기 배당금은 22년 4월 중순 경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렇듯 삼성전자가 특별 배당금의 지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금 운영에 보수적인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또한 지난 번 실적 발표때 적극적인 투자와 M&A를 천명하면서 현금 실탄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지네요.

 

 

하지만 삼성전자를 투자하는 대부분의 주주 분들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을 기대하면서 배당 수익도 노리는 분들이 많은 만큼, 이번 특별 배당금의 미지급이 안정적인 회사 운영과 적극적인 투자 확충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너무 큰 실망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 하네요. 저 또한 이번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금 미지급이 아쉽긴 하지만,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과 불안정한 시장환경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21년 4분기 실적과 배당금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매우 변동성과 하락폭이 큰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같이 뛰어난 실적을 보이는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주식 투자의 승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특별 배당금이 나오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많은 투자와 혁신으로 주주를 기쁘게 하는 삼성전자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