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12월에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 드라마 고요의 바다가 기대보다는 약간 못 미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 작품이 개봉하자마자 정주행했는데요. 도깨비, 부산행, 오징어 게임으로 일약 글로벌 스타가 된 공유와, 역시 킹덤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은 배두나의 만남이었기에,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또한 배우 정우성이 제작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결말과 시즌2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흥미롭게 본 드라마이고, 시즌1의 결말만 놓고보면 시즌2 제작도 가능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즌1의 인기가 어느정도 이어져야겠지만요. 아래부터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주요 내용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량있으니, 아직 작품을 보지 않은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글의 순서
1.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개인적인 평가
2.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결말
3.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시즌2 예상 (루나, 정우성 중심)
1.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개인적인 평가
사실 개봉 전, 고요의 바다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매우 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킹덤, 오징어게임, DP, 지옥 등을 따라 넷플릭스발 한국 드라마의 명성을 잇는 작품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입니다. 공유와 배두나라는 검증된 배우 라인업과 엄청난 자본을 투자한 넷플릭스의 만남, 여기에 이제는 배우보다 연출, 사업가로써 더욱 활약 중인 정우성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라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개봉 이후,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갈리는 편입니다. 누군가는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우주 장르에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했고, 다소 어색하기는 했지만 CG 또한 헐리웃 대작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이러한 도전에 대해서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지요.
그러나 출연 배우들의 다소 딱딱한 연기와 우주 장르물에 필수적인 과학적인 팩트 검증이 해외 작품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극의 전개 속도가 생각보다 많이 느렸다는 점도 아쉬운 점 중의 하나입니다. 저 또한 고요의 바다 전개 속도가 다소 아쉬웠는데요. 차라리 8부작의 구성을 조금 더 압축하여 6부작 정도로 풀어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러나 이러한 아쉬운 부분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앞서 먼저 말한 새로운 장르에 과감히 도전했다는 점에 더 큰 의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엔터적인 요소가 강한 드라마인만큼, 과학적인 사실에만 근거해서 타이트하게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부여하는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정도입니다.
2.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결말
아래부터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결말에 대한 요약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가 매우 많으니, 아직 작품을 보지 않은 분들은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고요의 바다 결말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의 호불호가 있을 것입니다. 뿌려놓은 떡밥에 비해 인물들의 행동 근거가 다소 부족했고, 특히 극 후반부 긴장감을 만들어 냈던 류태석 대위 캐릭터 또한 너무 쉽게 소모한 면도 있는 것 같네요.
머나먼 달 발해기지에 도착한 대원들은 그들의 임무인 샘플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탐사대의 리더인 한윤재 대장과 송지안 박사는 계속해서 티격태격하지요. 그렇게 샘플을 찾아 기지를 탐색하던 과정에서 대원들이 하나 둘 씩 목숨을 잃게 됩니다. 누군가는 정체불명의 침입자에게 살해당하고, 누군가는 샘플(달의 물이자 월수로 불리는 액체)에 노출되어 다량의 물을 토하며 사망합니다.
달의 물, 월수라고도 불리는 이 샘플은 물이 없어 황폐화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구원책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우주항공국을 포함해 이 샘플을 노리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지요. 탐사대의 임무는 이 샘플을 안전하게 확보하여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량의 샘플을 확보한 탐사대. 이 과정에서 적지않은 탐사대원이 목숨을 잃고, 한대장과 송박사, 홍닥터는 수년 전 있었던 발해기지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5년 전, 발해기지에서는 월수를 발견하고 이를 지구에서 사용가능한지, 수십차례 끔찍한 인체실험을 하게 됩니다. 이를 진두지휘한 것이 송지안 박사의 언니인 송원경 박사였습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수십명의 복제인간을 만들어내었고, 이어 이 복제인간들을 대상으로 수십차례 생체실험을 하며 결국 만들어 낸 생명체가 바로 '루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들어 진 루나는 마침내 월수에 적응했고, 월수와 접촉해도 별 반응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국 정부와 항공국에서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 발해기지를 점거하고 연구원들을 다 죽인 것이었습니다.
또한 월수를 노리는 것은 우주항공국 외에도 여럿 있었으니, 탐사대원 중 한 명인 이기수 부조종사와 류태석 대위 또한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잠입한 스파이였습니다. 이기수 부조종사는 루나에 의해 살해당했고, 류태석 대위 역시 다량의 샘플을 가지고 도주하려다가 결국 월수에 노출되어 최후를 맞고 맙니다. 죽기 직전, 류대위는 한대장에게 발해기지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하죠. (류대위는 5년 전, 끔찍한 현장에 군인으로써 있었던 것입니다)
월수로 인해 물바다가 된 발해기지에서 우여곡절 끝에 탈출한 최후의 생존자 송지안 박사와 홍닥터, 그리고 루나. 그들의 탈출을 위해 한대장이 희생합니다. 탈출구의 자동개폐 시스템이 고장났고, 문을 닫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밖에서 희생을 했었어야 했는데, 한대장이 자신을 희생한 것이죠. 그렇게 가까스로 생존한 송박사와 홍닥터는 흥미로운 광경을 목격하는데요.
우주장비와 생명유지장치로 중무장한 자신들과 달리, 루나는 맨몸으로 달에서 자유롭게 행동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이는 여러차례의 생체실험을 통해 루나가 월수와 달이라는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편, 루나가 기지 외곽에서 한대장을 발견하는데요. 한대장은 월수의 수압으로 인해 기지에서 튕겨져 나간 것이었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한대장은 루나를 보고 눈물 한 방울을 흘립니다. 그리고 이내 눈을 감지요. 이어서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선이 도착하면서, 고요의 바다 시즌 1이 끝납니다. 최종 생존자는 송지안 박사, 홍닥터, 그리고 루나입니다. 한윤재 대장의 경우, 생존한 것인지 죽은 것인지는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대장이 살아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3.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시즌2 예상 (루나, 최국장, 정우성)
아래서부터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시즌2에 대한 예상입니다. 사실 후속편 제작은 전작의 인기가 매우 높거나 화제성이 있어야 합니다. 고요의 바다 시즌1의 성과가 나쁘지는 않지만, 앞선 다른 한국 드라마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것도 사실이죠. 그동안 개봉했던 오징어게임이나 지옥이 워낙 성과가 좋았으니까요. 그러나 고요의 바다 시즌1의 마무리가 열린 결말이라는 점과 제작진의 의지가 적지않은 만큼, 넷플릭스의 결정만 있으면 시즌2 제작도 가능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고요의 바다 시즌2가 제작된다는 가정 하에, 어떤 이야기들로 구성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고요의 바다 시즌2의 열쇠는 최국장과 루나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1 마지막에 송박사, 홍닥터와 함께 구조된 루나는 어디론가 끌려갈 것인데요. 그 곳이 한국 우주항공국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곳일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상 아마도 한국 우주항공국일 확률이 가장 높은데요. 그렇게 된다면, 이 임무를 지시했던 최국장과의 만남이 불가피합니다. 최국장은 고요의 바다 시즌1 중간중간 등장하여, 무수히 많은 떡밥을 남겼는데요. 뭔가 비밀이 많은 인물로 보입니다. 특히 최국장 책상의 액자에 과거 그녀가 루나와 함께 찍은 사진이 슬쩍 보였기 때문에 이 둘의 인연이 꽤나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쉽게 할 수있는 예상은 루나가 최국장의 딸, 혹은 손녀라는 설정이겠지요.
또한 시즌1 처음엔 빌런으로 보였던 김과장(허성태)은 극 막판 한대장과의 교신에서, 최국장을 반대하는 항공국 인물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만약 송박사와 루나가 항공국에 도착한다면, 최국장과 김과장 사이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일들이 발생할 것 같네요. 분명한 것은 지구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월수와 루나를 노리는 무리들이 적지 않을 거란 사실이죠.
고요의 바다 시즌 2에서는 한대장(공유)의 생사여부도 밝혀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한대장이 살았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죽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한대장이 살아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루나가 한대장에게 뱃지를 건네주는 장면이 그가 살아있음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요.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 생존자와 샘플상태를 확인 중이라는 무전이 나오는 것도 섣불리 한대장의 죽음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요의 바다 시즌2에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여럿 필요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1에서 대다수의 탐사대원이 사망했기 때문이죠. 코믹 분량을 책임졌던 김썬과 수찬, 한대장의 우직한 부하였던 안팀장, 악역 이기수, 사연은 있었지만 개운하게 해소는 못한 류대위까지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또한 고요의 바다 시즌1에서는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은 떡밥들이 있습니다. 최국장이 왜 이 임무에 집착하는지, 송지안과 송원경 박사의 이야기, 또한 류태석 대위는 누구의 사주를 받고 샘플을 노렸는지, 그가 말한 발해기지의 비밀을 무었인지 등도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덧붙여 최국장 윗선에서 이 모든 것을 설계하고 계획한 이가 누구인지도 밝혀져야 합니다. 따라서 고요의 바다 시즌2에서 새로운 인물의 등장인 필수적이죠.
개인적으로 그 새로운 인물로 배우 정우성을 꼽고 싶습니다. 정우성 배우는 제가 예전부터 무척이나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고요. 고요의 바다를 제작한 아티스트 스튜디오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또한 단편 영화였던 이 고요의 바다를 드라마로 제작하는데 앞장 선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맨 처음 정우성 배우는 단편 영화 고요의 바다를 보고 꽤나 감명을 받아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나중엔 드라마에도 출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정우성이 고요의 바다 월수 프로젝트의 모든 것을 기획하고 설계한 최종 빌런이라면? 이런 상상도 한 번 해보게 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고요의 바다 시즌1 에피소드 8화 마지막 장면의 무전 장면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나왔다는 것인데요. 구조선 대원과 누군가가 무전을 합니다. 여기서 "무사귀환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정우성 배우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게 들렸습니다.
물론 작품을 만든 제작자로써 정우성 배우가 카메오로 목소리 출연했을 확률이 높지만, 만약 그가 최국장을 뛰어넘는 최고 권력을 가진 인물이라면? 또 그가 이 모든 것을 지시하고 설계한 책임자라면?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그렇게 되면 고요의 바다 시즌2 제작도 못할 것도 없지요. (지극히 정우성 배우를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 해본 상상입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시즌1의 주요 내용과 결말, 개인적인 평가, 시즌 2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또한 시즌2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루나와 최국장, 그리고 팬심 가득담아 출연하기를 바라는 배우 정우성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작품이겠지만, 또한 누군가에게는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을 한 단계 성장시켜준 작품 고요의 바다, 가능하다면 시즌2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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